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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메트로밴쿠버에서 기본 살아가기 위한 시급 25.68달러

표영태 기자 입력23-11-09 15:43 수정 23-11-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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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정책대안센터 BC지부 추산한 메트로밴쿠버 4인 가정의 월간 최저 생활비 내용


캐나다정책대안센터 BC지부 조사보고서

4인가정 부모 각각 연 46738달러 벌어야


BC주의 최저시급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이지만, 실제로 기본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최서시급보다 9달러 정도 더 받아야 한다는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 BC지부(The 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 BC Office)가 8일 발표한 생활임금을 위한 노동(Working for a Living Wage)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메트로밴쿠버에서 양부모와 2자녀로 구성된 기본적인 4인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각 부모가 각각 시급으로 25.68달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년 절정을 이루었던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였지만, 좋은 렌트비, 폭등하는 음식값, 치솟는 주유비와 다른 생필품 가격으로 인해 메트로밴쿠버의 생활 임금(living wage)은 작년보다 1.6달러가 올라 25.68달러가 됐다고 계산했다. 즉 부모는 각각 4만 6738달러를 벌어들여야 한다. 


이는 현재 BC주의 최저시급인 16.75달러와 비교해서 약 9달러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메트로밴쿠버의 기본 4인 가정의 32%가 생활임금 이하에 머물고 있다고 추산했다.


보고서에서 생활임금은 4인 가정에서 양 부모가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으로 봤다. 


음식, 주거, 자녀 양육, 교통비, 비의료보험 의료비, 통신비, 피복비, 부모 교육비, 비상금과 기타 가정비용 등이 지출 내역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메트로밴쿠버에서 이런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4인 가정을 위한 방 3개 아파트에 살고, 각종 공과금과 보험을 포함해 주거비로 한 달에 2895달러가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411달러나 올랐다. 


식비도 한 달에 1183달러로 작년 대비 6.1%가 늘어났다. 자녀 양육비도 793달러가 필요하지만 작년과 비교해 그나마 21%가 감소했다.


교통비는 553달러, 비의료보험 의료비는 279달러, 통신비는 173달러, 부모 교육비는 108달러, 비상금은 월 300달러, 기타 개인위생용품, 화장실 물품, 생활용품, 세탁비 등 기타 가정이나 사회활동비는 1024달러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이 정도가 최소한(bare-bone)의 지출액으로 봤다.


내년에 BC주정부는 렌트비 보조금으로 연 소득 6만 달러인 가정에 최대 지원액인 400달러를 비롯해 8만 달러 소득 가정까지 차등 지원액을 보조해 줄 예정이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실제 임금 노동자의 임금과 지출을 감안해 최소한의 액수도 맞춰주고 있지 못하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연방정부가 GST 환급을 6만 2175달러가정까지 해 주고, 주정부가 4만 달러 이하 가정에 렌트 보조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캐나다노동자혜택이 4만 3212달러까지 해 주는 것은 너무 낮은 상한선이라는 지적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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