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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오강남 교수, 한국 소설 영문 번역판 내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1-10 09:26 수정 24-01-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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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isper of the Breeze from Pine Trees and Flowing Streams 표지


한국에서 크게 환영 받던 남지심 작가의 소설 '솔바람 물결소리'가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오강남 교수에 의해 영역되어 캐나다에서 책으로 나왔다. 이 소설은 오래 전 동아일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행된 교포신문에도 연재되었다.


이 소설은 기본적으로 불교적 정서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종교학과에서 불교를 가르치던 오 교수가 이 소설에 흥미를 느껴 1주일에 한 번씩 연재되는 것을 하나씩 영어로 번역하다가 결국 완역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침 연구년을 맞아 한국 서울대에 강의하러 갔다가 도서관에서 한국일보 자매지 The Korea Times에서 한국현대문학 번역상 공모 광고를 보게 되어, 번역한 것을 신문사로 보내 최우수 번역상을 받게 되었다.


오 교수는 문학이 그의 전공 분야도 아니고 번역을 주업으로 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 번역물의 출판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이왕 번역해 놓은 것 죽기 전에 빛을 보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캐나다에서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한국에서 처음 나왔을 때 40쇄를 낼 정도로 큰 화제작이었다. 더욱이 마포에 있는 모 고등학교의 국어 교사는 새 학기만 되면 자신이 들어가는 반에 가서 학생들에게 이 소설을 읽어주는 일을 3년간 계속했다고 하고, 서울법대에서도 1학기 동안 이 소설을 읽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완전 새로운 판으로 다시 나오기도 했다. 


남지심 작가는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연꽃을 피운 돌』, 『우담바라 1,2,3,4』, 인물 평전으로 『청화 큰스님』, 『한암』, 『명성』, 『불영의 법향』 등과 다수의 수필집을 계속 내어 한국에서는 잘 알려진 작가다.


캐나다 출판사 편집인은 이 책을 두고 “Deeply moving and scattered with the teachings of Buddhism, ????The Whisper of the Breeze from Pine Trees and Flowing Streams???? uninhibitedly confronts what it means to be human in this often lonely and disconnected world.”이라고 적었다. (깊이 감동적이고 여기 저기 불교의 가르침이 들어가 있는 이 책은 이처럼 고독하고 소외된 세계에서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거침없는 필치로 다루고 있다.-의역)


현재 한류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이 책이 교포 2세들과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나 한국학을 수강하는 학생들, 한국 문화, 한국인의 정서, 특히 불교적 정서에 관심 있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한국 문화를 이론적으로 다루기기보다 이렇게 소설로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여겨지기도 한다.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에서의 동시 출판으로 각 나라 Amazon이나 Barnes & Noble 같은 전자 서점, 기타 서점에서 주문할 수도 있고 eBook, kindle로도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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