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계 더 큰 영향력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계 더 큰 영향력

표영태 기자 입력24-02-08 10:29 수정 24-02-08 10:3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나이 많을수록 한국에 대한 긍정 평가 높아져

캐나다, 한국 긍정평가 일본에 비해 크게 뒤져

영국 가장 긍정적, 북한 가장 부정적, 미국 향상


캐나다와 관계가 있는 주요 국가들 중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 순위가 미국보다 떨어지면 한 계단 내려갔는데, 특히 젊은층보다 고령층에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었다.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8일 발표한 15개국을 대상으로 한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한국은 7위를 유지했다. 작년 7월 6위에 비해 한 계단 내려갔다. 미국이 6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는 61%를 기록했는데, 2위 일본의 73%에 비해 12% 포인트나 낮은 성적이다. 만약 현 윤석열정부의 국방부가 '독도가 분쟁지역'이라는 망언으로 독도가 국제심판을 받게 된다면, 캐나다는 한국보다 일본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한국에 대한 평가를 각 주별로 보면, 전국에서 인구 대비 한인 비율이 가장 높은 BC주는 아주 긍정적이 18%, 긍정적이 51%로 긍정평가 합이 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에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온타리오주는 매우 긍정이 11%, 긍정이 50%로 합이 61%로 나왔다. 알버타주의 긍정평가 합은 62%,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는 59%, 퀘벡주는 61%, 대서양연해주는 51%로 나왔다.


남성의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는 69%로 여성의 53%에 비해 월등히 앞섰다. 연령별로는 18-34세는 59%, 35-54세는 59%, 그리고 55세 이상은 66%로 최신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류보다는 전통적인 우호국가로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별로 볼 때 자유당 지지자는 67%가 긍정평가를, 보수당은 66%였지만, NDP는 58%에 머물렀다.  


15개국 중 가장 긍정평가가 높은 국가는 캐나다가 영국계인 나라답게 영국이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2월 조사 이후로 단 한 번도 1위를 빼앗긴 적이 없다. 바로 같은 영국계라는 동질성을 보여준 셈이다. 


반면 프랑스는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쓸 정도로 프랑스계에 대해 공을 들이지만 이미 국민들 마음 속에서 프랑스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 있는 셈이다.


이번 결과에서 독일은 프랑스에 이어 5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최초로 한국을 누르고 6위로 올라섰고, 한국은 최초로 7위로 내려앉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하던 2022년 5월 조사에서 러시아보다 한 순위 높은 14위를 차지했던 북한은 작년 1월 다시 최하위인 15위로 떨어졌고 이번에도 꼴찌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1%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185건 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1월 인구 증가 0.4%, 고용 증가율 0.2%노동 참여자 의지 감소로 실업률은 하락고용인원은 늘었지만, 고용율을 감소하는 등 새해 들어 고용시장 지표가 혼선을 빚을 정도로 기이하게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임금노동자
02-09
이민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전년보다 250명이나 줄어들어전국적으로 7.8% 증가와 비교주요유입국 순위 16→20위로작년 캐나다 전체적으로 새 영주권자 수는 증가했지만,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연방이민난민시민부(Minister of Immigration, R
02-09
부동산 경제 렌트비싼 도시 5위까지 메트로밴쿠버 도시 싹쓸이
웨스트밴 월 2748불 전국 최고에드몬튼 1150달러 전국 최저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가격이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하게 치솟고 있는 렌트비로 서민들이 고통스러워 하는데, 메트로밴쿠버의 도시들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 상위 5위까지 독식을 했다.렌트 정보 플랫
02-08
밴쿠버 한인사회 단체 공동으로 '설날 떡국 나눔 행사'
한인회, 밴쿠버여성회, 무궁화여성회, 코윈 밴쿠버 동참10일 6.25참전유공자회와 70세 이상 한인 노인들 대상이번 주말 한인사회의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설날을 맞아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가 주체가 되어 특별한 행사가 개최한다. 한인회와 밴쿠버 여성회, 무궁화
02-08
캐나다 연방치과보험치료 5월부터 개시
pixabay 7만 달러 이하 소득 가정, 치료비 100% 보장일부 치과 치료는 올 가을부터 받을 수 있어비용 때문에 치과를 가지 못하는 캐나다인이 4명 중 한 명 꼴일 정도로 치과치료가 경제적 부담이 되는데, 이런 문제를 극복해 줄 수 있는 연방치과보험이 5월부터 본
02-08
캐나다 언론사 직원들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친다
벨미디어 30년내 최대폭 인원 감축 발표103개 지역 라디오방송국 중 45개 매각전체적인 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광고로 먹고 사는 언론시장도 위축될 수 밖에 없어 언론 종사자들에게도 힘든 겨울이 되고 있다.캐나다의 최대 민영 언론사인 벨미디어가 뉴스프로그램을 축소하고
02-08
캐나다 삶의 질이 낮을수록 혐오범죄 비율 높아
연방통계청 그래프6대 혐오범죄 도시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낮아이민자, 혐오범죄 불구하고 캐나다 소속감 높아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곳에서 혐오범죄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념을 확인시켜주는 통계가 나왔다.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도 혐오
02-08
캐나다 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계 더 큰 영향력
나이 많을수록 한국에 대한 긍정 평가 높아져캐나다, 한국 긍정평가 일본에 비해 크게 뒤져영국 가장 긍정적, 북한 가장 부정적, 미국 향상캐나다와 관계가 있는 주요 국가들 중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 순위가 미국보다 떨어지면 한 계단 내려갔는데, 특히 젊은층보다 고령층에서
02-08
캐나다 캐나다, 치과보험 없으면 치과갈 생각도 하지마
pixabay소득 최하위 치과 무보험 54%, 최상위 21%와 비교지난 12개월 치과방문 치과보험 가입 여부가 좌우연방정부가 무보험자에 대한 치과보험을 연령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저소득 계층에게 더 시급하게 치과보험이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연방
02-07
세계한인 캐나다 미국 이산가족 90%가 북한 가족 생사확인 희망
통일부, 첫 해외이산가족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공개19.3% 생사확인 경험, 나머지는 생사여부 전혀 몰라 2023년 처음 실시했던 「북미지역 해외이산가족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80.7%)은 아직까지 북한가족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했고, 생사
02-07
밴쿠버 ‘오유순 회고록’을 읽고 - ‘길을 걸으며 행복했습니다’
오유순 회고록 표지- 신영봉 (문협회원, 국제 PEN CLUB 회원)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건국이념이 우분투(UBUNTU) 정신이다. 우분투라는 말은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로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옛날 한 인류학자가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
02-06
밴쿠버 김준영 회계법인 유튜브-첫 집 장만 절세
김준영 회계법인이 유튜브를 통해 캐나다에서의 세무 관련 정보를 올리고 있는데, 3번째 내용을 올린다.1월 첫번째로 업로드된 내용은 "캐나다에서 첫집 장만 꿀팁 대방출! 나도 모르는 과세나 페널티 피하는법! RRSP vs TFSA 해부"였다. 
02-06
밴쿠버 BC주 렌트 살면 집나간 400달러가 돌아오는 거야
Pixabay2023년 소득신고 새 특별 환급 프로그램BC렌트가구 세금환불, 8만 달러 미만까지높아진 물가에 크게 오르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가격과 렌트비로 힘들어 하는 BC주민에게, 2023년 소득신고 때 경제적으로 조금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될 희소식이 전해졌다.
02-06
캐나다 혼다캐나다 2020~2022년형 67000대 리콜
HONDA CANADA어코드, 씨빅,  CR-V, 피트 등 주요 차종 모두연방정부 기아 전기차 EV6, NITO 리콜 명령차량 인기브랜드 중 하나인 혼다가 자체적으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혼다캐나다는 2020년에서 2022년식 어코드, 씨빅, CR-V, 피트
02-06
밴쿠버 2026년 월드컵, 밴쿠버에서 7게임 치러져
토론토의 6게임보다 더 많아5개 예선리그, 2개 토너먼트북미의 3개국가에서 동시에 열리는 2026년 월드컵 대회에서 밴쿠버에서 총 7번이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FIFA가 4일 발표한 2026년 월드컵 일정에 따르면 밴쿠버에서는 조별 예선 5개 경기와 이후 16강
02-05
부동산 경제 주택가격 안정위해 외국인 구입금지 2년 연장
프리랜드 부총리 4일 일요일 기습 발표BC주 전국 최초 도입, 투기빈집세 포함캐나다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각 단위 정부에서 다양한 대책에 쏟아지고 있는데, 연방정부가 아직 기한이 돌아오지 않은 비거주자의 캐나다 주택 구입 금지 대책을 연장하기로 했다.연방정부의 크
02-05
이민 한인 이민자 왜 다시 캐나다를 떠나는가?
한인 영주권자 20년이면 22% 돌아간다미국, 대만, 프랑스, 중국 등 이어 7번째투자이민, 자녀없거나, 교육수준 높을수록영주권을 받은 후 20년 안에 캐나다를 다시 떠나는 이민자가 5명 중 1명 꼴인데, 한국 이민자도 캐나다를 떠나는 비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가 됐다
02-05
세계한인 세계 한식시장 300조원 규모로…해외 한식당 1만 5000개 확대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지난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농식품부·민간 전문가 협업,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
02-02
세계한인 2024년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 접수중
25~45세 재외동포 70명 이내 선발신청마감 2월 29일, 발표 3월 15일헹사기간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재외동포청은 차세대 동포의 한인 정체성 함양과 한인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24 세계한인차세대 대회 (2024 Future Leaders'
02-02
캐나다 따듯한 만둣국과 아름다운 자개 그립톡으로 설날을 맞이하세요
2월 2일, 9일 설맞이 특별 워크숍: 모란 자개 그립톡 만들기2월 5일 설맞이 특별 한식강좌: 떡만둣국-주캐나다한국문화원 설맞이 특별 강좌와 워크숍 개최-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2024년 2월 2일부터 9일까지 한국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설
02-02
캐나다 코로나 이후 올해 실직 두려움 가장 높아
55세 미만 1000달러 예상 외 지출 감당 어려워코로나19 이후 반짝 반등했던 경기가 다시 어려워지면서 실직 걱정하는 인구도 늘고, 갑작스럽게 지출이 생겼을 때 감당하기 힘든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비영리설문조사기관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02-01
밴쿠버 밴쿠버 15세 여학생 교통사고로 중태
메트로밴쿠버 보행자 사고 이어져우기철 운전자 시야 불량 위험가중새해 들어 메트로밴쿠버에서 보행자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1월 말일에도 15세 여학생이 차에 치여 목숨이 위험한 상태다.밴쿠버경찰서(VPD)는 지난 30일 오후 2시에 월레스 스트리트
02-01
밴쿠버 김준영 회계법인 유튜브 세무 지식
김준영 회계법인은 유튜브를 통해 캐나다에서의 세무 관련 정보를 올리고 있다.1월 첫번째로 업로드된 내용은 "캐나다에서 첫집 장만 꿀팁 대방출! 나도 모르는 과세나 페널티 피하는법! RRSP vs TFSA 해부"이다.링크는 https://www.yout
02-01
밴쿠버 밴쿠버 주택렌트 시장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실률 1% 미만밴쿠버 2베드룸렌트비 평균 2181달러전국 주요 도시의 주택렌트 시장이 임차인에게 팍팍한데, 밴쿠버 상황이 작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힘들었다.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
02-01
캐나다 치과보험 신청, 2월 현재 72세 이상 노인까지 가능
해당 자격자에게 신청 방법 우편 전송65세 미만은 내년부터 신청할 수 있어올 10월 연방총선을 앞두고 현 자유당 정부의 최대 복지 정책으로 꼽히는 치과보험이 작년말부터 시작해 연령기준에 의해 순차적으로 신청 안내 우편이 발송되고 있다.연방정부는 작년에 발표한 치과보험(
02-0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