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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이민자 덕분에 젊어지는 캐나다

표영태 기자 입력24-02-22 13:09 수정 24-02-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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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공항인 피어슨 공항의 모습. 피어슨공항 페이스북


1958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연령 하락

2023년 남녀 성비가 거의 일치된 수준


캐나다가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 되어가지만, 이민자 등 해외에서 유입된 인구로 인해 평균 연령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인구 관련 통계에서 1958년 이후 처음으로 2022년 7월 1일과 2023년 7월 1일 사이에 평균 연령이 내려 간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7월 1일 평균 연령이 41.7세에서 1년 후에 41.6세로 낮아졌다.


이렇게 평균 연령이 하락한 데에는 전체 인구 대비 상대적으로 젊은 이민자들을 한꺼번에 많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민자들은 주로 20에서 40세 사이다. 특히 최근 비영주 이주자들 중 20세에서 24세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2023년 7월 1일 기준으로 20세에서 24세 인구 중 22%가 비영주 이주자였다.


작년 7월 1일 기준으로 1981년에서 1996년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가 1946년에서 1965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인구보다 더 많았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가 1970년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했을 때에 비해, 아직 밀레니엄 세대가 전체 인구의 23%만을 차지해 베이비붐 세대의 전성기 때 인구 비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은 또 남성과 여성 인구 비율이 완전하게 같아지고 있는 자료를 보여줬다. 2023년 7월 1일 기준으로 여성은 2008만 4054명 남성은 2001만 3707명이었다. 남녀 성비가 99.6에 도달한 것이다. 1980년대부터 2016년까지 성비는 98에서 98.5를 오르내렸었다. 


이전까지 여성의 기대수명이 길기 때문에 여성의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 비영주 이주자 중 남성의 비율이 높아졌다. 즉 비영주 이주자 여성 100명 당 남성 비영주 이주자는 128.9명으로 훨씬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서양 연해주는 대체적으로 평균 연령이 높은 반면, 중부 평원주는 상대적으로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서양 연해주와 퀘벡주는 베이비붐 세대가 높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온타리오주와 BC주는 지난 1년간 밀레니엄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 인구를 초과했다. 알버타주는 이미 2014년에 밀레니엄 세대 인구가 베이비붐 세대를 넘어선 최초의 주가 되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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