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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따뜻한 겨울, 야외활동 불청객 “진드기 조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3-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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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가


최근 캐나다의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진드기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과 동물들이 진드기에 물릴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진드기로 인한 질병 전파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온타리오 트렌트 대학의 데이비드 베레스포드 곤충학 교수는 “온도가 약 섭씨 4도 정도만 되어도 진드기는 활동을 시작한다. 진드기는 따뜻한 기후와 변화하는 날씨 패턴으로 인해 서식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진드기 매개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임병은 캐나다에서 가장 흔한 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주로 사슴진드기에 의해 전파된다. 지난 10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해 캐나다에서 라임병 사례가 증가했다. 2022년에는 캐나다 전역에서 2천168건의 라임병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2009년에 보고된 144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진드기는 주로 산림 지역에 서식하지만 새, 쥐, 사슴 등의 숙주를 통해 도시 지역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따라서 공원, 녹지, 산책로, 뒷마당 등에서도 진드기와 접촉 할 수 있다. 공중보건청(PHAC)은 따뜻해진 기후가 진드기의 생존과 활동 기간을 늘리고 숙주의 범위를 확장시켜 사람들이 진드기에 노출될 기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라임병뿐만 아니라 아나플라스마증, 바베스증, 포와산 바이러스, 보렐리아 미야모토이병 등 다른 진드기 매개 질병들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피부와 옷에 DEET가 함유된 해충 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키가 큰 풀이나 무성한 식생 지역을 피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진드기가 붙었는지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소독된 뾰족한 핀셋으로 천천히 진드기를 뽑아내고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 또는 알코올 기반 소독제로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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