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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반려견과 산책중 늑대견에 공격 당해… 지역민들 불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3-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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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SPCA 법적 대응 한계, 적극 개입 보류


최근 밴쿠버 아일랜드의 쿰스 지역에서 늑대와 개의 혼종으로 추정되는 늑대견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트레버 호킹씨는 아침 일과 전에 자신의 여섯 살짜리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라일리를 산책시키다가 이 늑대견에 의해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호킹 씨는 개를 공격하는 늑대견을 쫓아내기 위해 달려갔고, 다행히 그의 개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쿰스 컨트리 캠프장에서 머물던 한 가족의 개가 이 늑대견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늑대견에 대한 두려움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늑대견의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지역 사회에서는 차량에서 버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소문이 돌고 있다.


Find Lost and Escaped Dogs(FLED)라는 단체가 이 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나섰으나, 지역사회와의 갈등으로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동물 관리 방식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재 이 동물은 나나이모 지역구의 동물 관리 계약자인 Coastal Animal Control Services of B.C.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BC SPCA는 현재 이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 않으며, 환경부 장관을 통해 SPCA가 관할권을 가진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야생동물이 포획 상태에 있을 때에만 해당된다고 한다. 늑대견과 같은 야생-가축 혼종 동물에 대해서는 현행 야생동물 법이 적용되지 않아, 법적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라일리는 뒷다리에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았으며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킹 씨는 늑대견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개가 안전하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표시했다. 이 사건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 큰 불안감을 야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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