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세계인의 눈길 끄는 밴쿠버 아일랜드 청어 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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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 세계적인 관심 산란 현장
밴쿠버 아일랜드 연안에서 벌어진 청어 산란 현상이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청어 산란으로 바닷물이 거품껌이나 솜사탕처럼 터키석색으로 변한다. 올해, 우크렛의 사진작가이자 'UkeeTube' 채널을 운영하는 제프 존슨은 이 광경을 포착할 기회를 얻었다. "올해는 모든 조건이 딱 맞아떨어졌다. 아름다운 맑은 날, 적절한 시기에 알게 되어 촬영할 수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해양수산부(DFO)에 따르면, 청어는 BC의 풍부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그 숫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DFO는 "태평양 청어 어업을 관리하여 산란을 충분히 보장하고,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지원하며, 재고를 미래까지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올해 태평양 청어의 허용 총 어획량(TAC)은 9,251톤으로, 지난해 7,044톤보다 약간 늘어났다.
올 시즌의 경우, 하이다 과이, 밴쿠버 아일랜드 서해안, 스미스 인렛 지역 등의 상업 어업은 폐쇄되며, 다른 지역에서는 제한적인 상업 어업과 채취가 허용된다.
존슨은 이 현상에 대해 더 익살스럽게 설명했다. "과학적으로 보면, 수백만 마리의 청어가 짝짓기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반되는 생식액과 알이 물에 혼합되어 우유빛을 띠게 된다"고 그는 말했다. "빛이 물에 반사되는 방식이 흥미롭다.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 경험은 매우 다르다."
드론을 사용한 존슨은 물의 색상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각도에서 촬영했다. 해변에서는 물고기가 뛰어오르고, 바다사자가 정어리를 잡으려 하며, 어떤 양서류는 먹이를 잡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가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다.
이 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린 후, 존슨은 사람들의 놀라운 반응을 경험했다. "비록 매년 일어나는 일이지만, 어디서, 얼마나 크게,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존슨은 밴쿠버 아일랜드의 자연 아름다움을 공유하며, 자연에 대한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채널에는 연어 떼의 이동, 고래 이주, 청어 산란 등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들의 영상이 많이 있다. "자연과 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은 정말 멋진 곳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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