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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 60억 뒷통수 친 통역사는 해고…오타니 임시 통역에 이 사람

배재성 기자 입력24-03-22 08:45 수정 24-03-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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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 기자회견에서 오타니 옆에 배석한 잇페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돈 최소 60억 원을 훔친 것으로 알려 통역이 도박, 절도 혐의로 해고된 가운데 오타니가 급히 임시 통역을 구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와 스포츠호치는 21일 “오타니가 2019년까지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통역을 맡았던 윌아이어튼을 임시 통역으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아이어튼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뛴 일본인 투수 마에다의 통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다저스에서 선수 육성 등의 업무를 맡고 있었다.


아이어튼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4시즌 경기부터 통역을 맡는다. 일단은 오타니가 새 통역을 구하기 전까지 임시로 통역 업무를 하기로 했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오타니의 변호인이 그의 통역 미즈하라를 대규모 자금을 훔친 혐의로 고발했다”며 “다저스는 그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불법 도박에 손을 댄 미즈하라는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미즈하라는 전날(20일) 해당 사안에 대해 취재를 요청한 ESPN과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도박빚을 갚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전에도 드래프트킹스를 통해 베팅을 했으며, 도박업자 매트 보이어를 통해 합법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은 하루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


미즈하라는 21일 ESPN에 “오타니는도박빚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도박업자에 송금도 하지 않았다”며 말을 바꿨다. LA 타임스를 비롯한 언론들의 보도가 쏟아지고 다저스 구단의 해고 통보가 나오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오타니는미즈하라를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 오타니가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 2013년 당시 미즈하라는 구단 외국인 선수 통역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오타니의 분신으로 불릴 만큼 신뢰가 깊었던 관계여서 충격이 더 크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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