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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집에서 꿀벌 키우세요’ 벌집 대여 화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3-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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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밴쿠버 도서관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웨스트밴쿠버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메이슨 꿀벌 대여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에게 수분 매개자의 중요성과 이 온화한 곤충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60분 강의를 통해 꿀벌의 생활 주기와 주택 관리에 대해 배우고, 이후 동면 중인 어린 꿀벌과 '벌집'을 빌릴 수 있다. 담당자는 "꿀벌에 대해 알게 되면 흥미를 느낄 것"이라며 "집 뒷마당에서 쉽게 키울 수 있고 매우 온순하다"고 말했다.


벌집은 직경 약 10cm의 원형 튜브로, 내부에는 여러 개의 갈대 튜브가 들어 있다. 꿀벌들은 봄에 이 튜브를 알과 꽃가루, 꿀로 채워 새끼를 기른 후 6월에 생명주기가 끝난다.


웨스트밴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 '벌집'과 10~15개의 메이슨 꿀벌 누에고치를 대여할 수 있다. 이 꿀벌 집은 집 밖이나 아파트 발코니에 설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팬데믹 기간인 3년 전에 시작됐으며, 올해는 이미 27개의 꿀벌 집이 대여됐다. 


메이슨 꿀벌은 유럽 정착민이 북아메리카로 가져온 꿀벌과 달리 BC의 토종이다. 꿀을 만들지 않으며 거의 쏘지 않는다. 담당자는 이 곤충들과 함께한 30년 동안 두 번만 쏘였다고 전했다.


이 꿀벌들은 다른 벌들처럼 노란색을 띄지않아 검은색과 파란색의 반짝이는 몸 때문에 집파리로 착각하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원에서 이 꿀벌을 보았을지도 모르지만 꿀벌인 줄 모를 것"이라고담당자는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둔 가정, 자연에 관심 있는 노인, 그리고 평소 곤충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다양한 벌 양봉가들을 불러모았다. 담당자는 "처음엔 '무엇을 시작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일단 꿀벌을 만지기 시작하면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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