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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PNP 영주권정책 변경에 유학생 대규모 시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3-24 09:31 수정 24-03-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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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 대학원생, 변경된 영주권 경로에 불만 표출


최근 BC주에서 PNP(주 지명 이민 프로그램)의 기준을 변경하면서, 23일 수백 명의 해외 유학 대학원생들이 밴쿠버 도심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BC주는 지난 19일, 일부 중요 직업군을 채우고 영주권을 얻기 위한 이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의 대학원생들은 이제 PNP 프로그램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없으며 등록하기 전에 1년 동안 풀타임 근무 경험이 필요하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은 새 정책이 갑작스레 시행되어 자신들의 삶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는 A씨는  "갑작스럽게 시행된 새로운 BC PNP 정책에 대해 항의한다. 이 정책은 현재와 미래의 학생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았고, 이는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BC주는 2025년 1월부터 적용될 새 지침이 지원자들에게 교육 수준과 언어 능력에 대해  더 확실한 정보를 제공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새로운 지침은 BC PNP를 쉽게 영주권을 얻는 방법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을 막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FU 철학 전공 학생인 B씨는 주정부의 발표가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했다. 또한 "캐나다가 기술 이민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이민자들도 캐나다가 필요하다"며 "이민자를 하나같이 게으른 것으로 치부하는 것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2,000명 이상이 서명한 온라인 청원은 BC주가 현재 BC주에 있는 해외 유학 대학원생들을 위한 유예 기간을 설정하고, 이민 정책을 변경하기 전에 학생들과 실질적인 대화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에비 BC주수상은 기존의 STEM 해외 유학 대학원생 관련 지침이 PNP 프로그램에 실제로 초청받는 이들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비 수상은 "예를 들어, 더 높은 영어 실력이나 이미 받은 직장 제안 등을 가진 사람들이 한정된 자리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부의 대변인은 “BC에서 졸업 후 취업 허가를 받은 이민자가 62,000명이 넘지만, 해외 유학 대학원생 대상 BC PNP 자리는 3,000개에 불과해 그 중 약 4.8%만 초청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변경된 캐나다의 규정에 따라, 유학 출신 졸업생들은 3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취업 허가를 받게 되어, 새 PNP 해외 유학 대학원생 스트림의 자격을 갖추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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