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제작진과 휴고상 수상작의 만남…SF 대작 넷플릭스 ‘삼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월드뉴스 | ‘왕좌의 게임’ 제작진과 휴고상 수상작의 만남…SF 대작 넷플릭스 ‘삼체

어환희 기자 입력24-03-25 08:18 수정 24-03-25 08:1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회신하지 마라. 회신하면 우리가 갈 것이다. 너희 세계를 점령할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미지의 외계로부터 받은 답신. “평화주의자인 내가 이 메시지를 먼저 발견한 것은 너희 문명에 행운”이라며 “회신을 하지 말라”는 경고도 함께였다. 얼어붙은 채 메시지를 응시하던 과학자는 결연하게 회신을 적어나간다.

‘와라, 우리 문명은 이미 자구력을 잃었다. 이 세계를 점령하도록 내가 돕겠다.’


900만 부 팔린 소설…‘왕좌의 게임’ 제작진 거쳐 재탄생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 ‘삼체’(3 Body Problem)는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 과학자가 내린 운명적인 결정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SF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2015년)한 중국 작가 류츠신의 소설 ‘삼체-지구의 과거’ 3부작(2007~2010년 출간)이 원작이다.


중국에 불어닥친 문화대혁명의 태풍 속에 천체물리학 신동 예원제(로절린드 차오)는 스승이었던 아버지가 대학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맞아 죽는 걸 목격한다. 이후 연좌제로 갖은 노역을 한 뒤 국가가 비밀리에 운영하는 과학 기지로 들어가게 된다. 외계로 메시지를 발신하는 기약 없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그가 어느날 보낸 회신은 60년이 지난 지구에 큰 파장을 몰고 온다.


전 세계 900만 부 이상 팔린 원작 소설은 HBO 판타지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제작진,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에 의해 각색돼 재탄생했다. 이들은 2019년 시즌 8로 막을 내린 ‘왕좌의 게임’ 제작에 10년의 세월을 쏟아부은 뒤, ‘삼체’로 다시 뭉쳤다. 원작에선 모든 등장인물이 중국인이었지만, 중국과 더불어 영국을 배경으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인종과 출신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핵심 캐릭터는 5명의 옥스퍼드대 출신 과학자, 일명 ‘옥스퍼드 5인방’이다. 원작과 별개로 시리즈를 위해 개발된 캐릭터들이다. 이들은 과거 예원제의 선택 이후 시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각자의 가치관대로 문제를 직면한다. 400년 뒤 지구에 도착할 외계인에 맞설 전략을 적극적으로 짜는 인물이 있는 반면, 한적한 바닷가에서 소중한 친구와 함께 현재 주어진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인물도 있다.


베니오프는 넷플릭스 인터뷰를 통해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 중 다수가 ‘왕좌의 게임’의 열렬한 팬이 되었는데, 드래곤·마법을 다루는 수천 권의 판타지 중 ‘왕좌의 게임’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강렬한 캐릭터 덕분”이라면서 “‘삼체’ 역시 지구에 닥친 임박한 위협에 대한 이야기를 핵심 캐릭터로 풀어나가는 데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은 시리즈 공개 전날 진행한 스크리닝 행사에서 “옥스퍼드 5인방 각각의 쓰임새가 모두 다르다. 초반 혹은 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결국은 모두가 인류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친구들로 확장된다”면서 “사람 사이의 관계와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시리즈”라고 평했다.


과거·현재·가상현실까지…4명의 감독 연출


과거와 현재, 그리고 가상현실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세계관을 표현하면서 총 4명의 감독이 회차 별로 연출에 참여했다. 영국을 포함해 스페인 바다호스(Badajoz),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등에서 9개월에 걸쳐 촬영됐다. 나노 섬유로 거대한 선박을 산산조각내거나, 한 인물의 시선에서만 카운트다운 화면이 보이는 장면 등 독특한 설정들이 몰입감 있게 표현됐다.


문화대혁명 시대가 주를 이루는 1~2회는 홍콩 출신의 캐나다 유학파인 증국상 영화감독이 연출했다. SF 장르지만 실제 역사적 사건이었던 만큼 제작진은 문화대혁명의 역사적 배경을 알고, 북경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감독을 섭외했다고 한다. 2010년 감독 데뷔한 증국상은 ‘소년시절의 너’(2019),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 등 중국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했다. “문화대혁명을 겪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자랐다”는 그는 “가능한 많은 책과 영화를 접했고, 실제 문화대혁명을 겪은 사람을 인터뷰해 인간적이고 세세한 분위기까지 시리즈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현실과 교차하는 가상현실 연출도 볼거리다. 극 중 외계인들은 태양이 3개인 행성에서 사는데, 그들은 메시지를 인간에게 전하는 수단으로 가상 게임을 활용한다. 수분이 빠져나가 가죽만 남은 시체, 불타오르는 행성, 태양의 중력에 아수라장이 되는 세계 등의 장면이 이채롭다. 제작진은 LED 무대 세트와 컴퓨터 그래픽 등을 활용해 미술에 공을 들였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삼체’는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TV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이번에 공개된 시즌1은 외계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들과 맞닥뜨릴 준비를 하는 인류의 모습을 담았다. 3부작에 달하는 원작은 후속 시즌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859건 1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당뇨병 인슐린 약품 '휴마로그' 부족 위기 직면
수급 불안정으로 약품 부족 사태 지속될 듯캐나다에서 인슐린 약품 휴마로그의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의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캐나다 내에서 이 약품의 공급에 차질이 생겼음을 확인하고, 환자들에게 대체 치료 방법을 모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부족 사태는 4
04-06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사상 최고가 임박
주민 부담 가중되는 연료비 상승세주유 가격이 4월 중순 리터당 2.3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되는 등. 최근 글로벌 석유 및 가스 시장의 동향과 국내 정제 용량의 한계가 맞물리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역사적으
04-06
캐나다 앨버타주 곳곳 정전 잇따라… 추위 속 주민들 불편
정전 원인 조사 중, 전력망 문제로 추정지난 5일 앨버타주 전역에서 수천 가구가 예고 없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전력 업체로부터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태는 앨버타주 여러 지역에 걸쳐 발생했으며, 식사
04-06
밴쿠버 13세 소년, 슈퍼카 람보르기니 운전사고 왜?
사진=웨스트밴쿠버 경찰 람보르기니 우라칸 31만8,888 달러에서 55만900 달러지난주 웨스트 밴쿠버 근처 사이프러스 보울 인근 고속도로에서 13세 소년이 운전한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스포츠카는 판매 과정에 있었으며, 차주
04-06
캐나다 ‘일식’의 기적, 8일 전국적으로 관심 집중
전국적으로 관심 집중, 다양한 천체 이벤트 열려8일 월요일, 캐나다 전역에서 관심을 모으는 천문학적 이벤트인 ‘일식’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 현상은 약 2시간 동안 달이 태양 앞을 지나며 발생하며, 특히 오타와-가티노 지역에서는 오후 3시 25분경
04-06
월드뉴스 최종 사전투표율 31.28%…총선 사상 처음 30% 넘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전남 나주 남평초등학교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최종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04-06
밴쿠버 '밴쿠버속 중국' 더 예뻐졌네~ 새단장한 '밴쿠버 차이나타운'
역사적 지역의 문화와 상업 활성화 주력밴쿠버 차이나타운이 새로운 간판과 차양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밴쿠버 차이나타운 재단은 지역 내의 사업체와 재산 소유주들과 협력하여 낡은 간판과 차양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24개의 사업장이 이 프
04-06
캐나다 병원 문서 유출로 간호사 안전 우려 확산
불법 약물 사용 관련 지침에 대한 논란 격화BC주 북부 지역의 G.R. 베이커 병원에서 유출된 내부 문서가 간호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 해당 문서에는 환자들이 개인 소지품에서 불법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는 지시가 담겨 있으며, 방문객의 불법
04-06
캐나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 개선의 길, 양국에 실익 있나…
베이징 제안에 캐나다는 신중한 반응 보여중국이 캐나다와의 외교적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주재 콩페이우 캐나다 대사 는 양국 간의 긴장된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지만, 캐나다의 반응은 아직 불분명하다. 캐나다의 올해 초 멜라니 졸리 외교부 장관과 중국의 왕이 외
04-06
캐나다 BBB, 소비자들의 기상천외한 불만들…
매운 전자레인지용 음식부터 화장실 대기시간까지 화제BBB(소비자 보호센터, Better Business Bureau)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소비자 불만사항을 처리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캐나다 지부에서만 약 3만6,000건의 불만이 접수되었다. 이 중에는 상
04-06
밴쿠버 코퀴할라 고속道는 아직 한 겨울… 겨울용 타이어 필수
BC주를 가로지르는 주요 교통망인 코퀴할라 고속도로에 갑작스러운 눈이 내려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고속도로는 밴쿠버에서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로로, 눈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관련 기관은 코퀴할라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에
04-06
밴쿠버 '꿈속의 집' 나눠서 소유해요… 새로운 주거 방식 '공동소유'
경제적 어려움 극복… 값비싼 주택 시장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밴쿠버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인 웨스트 밴쿠버의 호슈 베이에 위치한 하이디 우들리 씨의 집은 마치 동화 같은 현실이다. 53세 싱글맘인 그녀는 세계적으로 집값이 비싼 지역에 매력적인
04-06
밴쿠버 BC주, 독성 불법 약물로 인한 사망자 177명
비극적인 약물 사망, BC주에서 여전히 지속BC주 공공안전부 및 법무장관 부서 산하의 검시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월 한 달 동안 BC주에서 최소 177명이 독성 불법 약물로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2월과 비교했을 때 11% 감소한 수치이며, 2024년
04-06
밴쿠버 더워진 메트로 밴쿠버에 살판 난 '모기'
올 여름 '숲모기' 극성, 개체수 상승 예측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올 여름 모기의 대규모 출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의 칼 로웬버거 명예 교수에 따르면, 올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모기의 대규모 번식이 발생할지 여부는 아
04-06
캐나다 쿠스넬 시장 부인이 책 배포, 원주민 화해 노력에 찬물
논란의 책, 시민 반발과 시장 사퇴 요구로 이어져최근 BC주 쿠스넬시의 원주민 화해 노력이 시장 론 폴의 부인이 배포한 논란의 책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 이 책은 원주민 주거학교가 원주민 공동체와 그들이 다닌 사람들에게 근본적으로 해로웠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
04-06
캐나다 BC주, 연간 100명 남성 고환암 진단 예상
젊은 남성 대상 고환암 증가 정기적 자가 검진 해야BC 암연구소의 루시아 나피 박사에 따르면, BC주에서는 매년 약 100명의 남성이 고환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로 젊은 남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암으로, 15세에서 45세 사이의 남성들이 가장
04-06
밴쿠버 프레이저 강에 차량 추락 사고
사진=CityNews코퀴틀람 경찰 수색 작업코퀴틀람의 마쿠비크 공원 보트 램프 인근에서 프레이저 강으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지난 6일 새벽에 발생했으며, 오전 12시 15분경 버비지 스트리트 근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신고되었다. 코퀴틀람 경찰이
04-06
밴쿠버 무섭게 치솟는 기름 값… 눈 떠보니 5센트 껑충
리터당 211.9센트… 시민들 혼란밴쿠버 시내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5센트가 올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4일 아침 출근길에 맞닥뜨린 이 예상치 못한 가격 인상은 시민들을 당황케 했다. 특히 이스트 밴쿠버의 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04-05
캐나다 '단기매매 투기꾼에 철퇴' 법안 발의
2년 이내 전매 주택에 과세… 실효성 의문BC주정부가 주택 투기 방지와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위해 '주거용 부동산 단기 보유 이익세법'(Residential Property [Short-term Holding]
04-05
캐나다 팬데믹 이후 BC주 의료 지연 심화...환자 고통 가중
 수술 대기 시간 급증, 대책 마련 시급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캐나다 전역에서 의료 서비스의 지연이 심각해지고 있다. 캐나다보건정보원(CIH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병원들이 정규 수술을 연기함으로써 수술 대기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이로
04-05
캐나다 실업률 상승에 경제 '빨간불'… 중앙은행 고민
급격한 인구 증가와 경제 변동성 영향캐나다의 고용 시장이 또 다시 도전에 직면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고용 시장에서 2,2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5.8%에서 6.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러한 증가는 6만 명에
04-05
밴쿠버 집값, 내년 최고치 도달 후 2026년 신기록 경신 전망
CMHC 보고서 "모기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 감소"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는 주택 구매 가격이 2026년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MHC가 4일 발표한 최신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향후 3년 동안 모기지 금리 하락과 195
04-05
밴쿠버 [중앙논평] 한인사회의 시험대 '밴쿠버 주택 시장의 급변'
밴쿠버의 주택 시장 상황은 단순히 ‘위기’라는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로열 뱅크 및 주택공사(CMHC)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은 중산층에게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았다. 특히 한인사회
04-05
밴쿠버 경찰 사칭 스미싱 사기, 피해자 5천 달러 손실
자료사진"은행 정보 제공, 벌금 납부보다 훨씬 위험"노스 밴쿠버에서 발생한 경찰 사칭 스미싱 사기로 인해 한 피해자가 약 5천 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기는 피해자에게 벌금을 납부하도록 요구하는 가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루
04-05
밴쿠버 올바른 임대 주택 선택의 길라잡이
수요가 공급 초과, 사기성 임대매물 늘어Rentals.ca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지아코모 라다스 씨가 임대 주택 시장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이 조언은 임대인과 잠재적인 세입자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라다스 씨는 임
04-0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