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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자전거 도로 옆 주차 표지판, 운전자 혼란 가중"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4-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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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내 일부 구간 주차 안내 미흡해 불법 주차 잦아


최근 밴쿠버 시내 던스머 스트리트와 비티 스트리트 인근에서 한 테슬라 차량이 자전거 도로에 불법 주차한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되면서 해당 구간 주차 안내 표지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구간에는 화분으로 된 불연속적인 경계석이 자전거 도로와 차도를 나누고 있는데, 주차 공간은 경계석 왼쪽에 있지만 정작 주차 표지판과 미터기는 자전거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도 쪽에 설치돼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런 식의 주차 공간이 있는 모든 도시에서 이런 광경을 본다. 시에서 표지판 내용과 위치를 더 잘 설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다른 이는 "마치 시에서 일부러 여기에 주차하라는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다. 


밴쿠버에서는 2019년 도로교통 조례 개정을 통해 자전거 도로 내 주차뿐 아니라 승하차 목적의 일시 정차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운전자들이 자전거 도로 옆 합법 주차 공간 이용 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카일라 리 교통법규 전문 변호사는 전했다.


리 변호사는 "시에서 자전거 도로를 차도와 물리적으로 분리하지 않고 지금처럼 만든 것이 문제"라며 "던스머 스트리트처럼 경계석 사이 공간이 넓으면 차가 쉽게 자전거 도로로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설계한다면 경계석을 연속적으로 설치해 차가 절대 들어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 변호사는 단순 주차 위반 딱지보다 변호사 선임이 더 비쌀 수는 있지만, 자전거 도로에 차를 방치한 경우 경찰이 교통 통제 장치 위반 등 더 심각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딱지를 끊을 수 있다며 법적 조력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경우 벌점이 부과돼 보험료 인상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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