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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밴쿠버 공원에서 허용 결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4-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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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공원 산책로 이용객 증가에 따른 우려 제기


밴쿠버 공원 관리위원회가 지난 8일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의 자전거 도로 사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새로운 규정을 승인했다. 2023년에 전년 대비 25% 증가한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이용자 수를 반영한 것이다. 이 증가 추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관리위원회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리위원회의 톰 디그비 위원은 특히 스탠리 공원의 바닷가 산책로 사용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새 규정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혼잡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해 철거된 스탠리 공원 드라이브 자전거 도로의 재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디그비 위원은 산책로 이용자들의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새 규정은 밴쿠버 공원에서의 모빌리티 이용 확대와 안전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의 트래버스 교수는 밴쿠버의 현재 자전거 인프라가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지적하며, 도시가 자전거 이용자 및 전기 모빌리티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 확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보호된 자전거 도로의 확충이 교통체증 감소, 탄소 배출 저감 및 활동적 교통 수단의 사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밴쿠버 공원 관리위원회는 많은 시민들이 이미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를 자전거 도로에서 사용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최근 조례 변경을 통해 이들의 사용을 법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호버보드 사용은 여전히 금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규정 변경은 밴쿠버 공원에서의 모빌리티 사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밴쿠버의 자전거 및 전동 이동 수단 이용 환경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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