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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자원봉사 소방관 부족 현상으로 산불 시즌 대비 비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4-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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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에 소방력 부족


올해 예상되는 심각한 산불 시즌을 앞두고, 캐나다 소방서장 협회의 켄 머클렌 회장은 자원봉사 소방관의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혀, 산불 대응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농촌 지역 및 외딴 지역에서 이들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 소방관 부족 현상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산불 시즌 동안에는 전국의 소방 인력이 대거 동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방관들이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화재 진압에 참여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약 125,500명의 소방관이 활동 중인데, 그 중 88,500명이 자원봉사자로, 이들은 캐나다 영토의 80%를 담당하며, 특히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자원봉사 소방관의 보상 체계는 일관성이 없어, 일부는 세금 혜택만 받고, 다른 이들은 소액의 명예비만을 받는 등의 상황이다. 더욱이, 소방 활동으로 얻는 수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머클렌 회장은 2016년 이후 약 30,000명의 소방관을 잃었으며, 이 중 대다수가 자원봉사자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록적인 산불 시즌 이후, 더 많은 자원봉사 소방관이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연방 정부는 자원봉사 소방관에 대한 세액 공제를 $6,000에서 두 배로 증액하여 이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지원하고자 하지만, 소방서장 협회는 더 높은 금액의 세액 공제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BC주, 앨버타주, 북서부 지역에서는 이미 7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증가하는 산불 위험과 맞물려 자원봉사 소방관의 지속적인 감소는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 전역의 산불 대응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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