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고객 140명 "우리 돈 1,500만 달러 어디로 갔나…" 보안 피해 집단소송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BMO고객 140명 "우리 돈 1,500만 달러 어디로 갔나…" 보안 피해 집단소송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12 09:45 수정 24-04-15 10:0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 

BMO 은행의 보안 문제 대두


BMO(Bank of Montreal) 은행 고객 140명이 사이버 범죄로 인해 자신들의 계좌에서 총 1,500만 달러 이상이 사라지는 피해를 입은 후 은행 측의 보상 거부에 불만을 품고 은행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사건은 은행의 디지털 보안 취약점을 크게 드러내며, 금융 업계에 대한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기 행위는 주로 불법적인 전자 송금, 글로벌 와이어 전송 및 청구서 지불을 위한 수혜자 설정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온타리오주 애젝스에 사는 엘리자베스 버나스 씨와 그녀의 남편은 집 판매 수익을 새 집 리노베이션,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 지불 및 가족 여행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2년 말, 누군가 그들의 BMO 계좌에 무단으로 접근하여 63,000달러 이상을 인출했으며, 이에 대한 보상을 은행에서 거부하였다.


리사 웡 씨를 포함한 다른 피해자들은 고도로 발전된 사이버 범죄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웡 씨는 15,500달러를 잃었으며, 이와 유사한 피해를 겪은 다른 고객들과 함께 전국에서 모여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직업군에 속해 있으며, 이번 사건이 금융권 전반의 사이버 보안 문제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교사 조 쟈콥스는 사이버 범죄로 인해 신용 한도에서 20,000달러가 사라지자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가족은 집 한 켠을 임대하고 자녀의 대학 진학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BMO의 대변인 제프 로만은 디지털 시대에 사기가 발전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고객의 보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공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이버 범죄의 주된 원인으로 멀웨어가 지목되었으며, 감염된 디바이스를 통해 디지털 자격 증명을 수집하고 다크 웹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계좌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한다.


또한, 은행과 정부, 기술 산업 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고객이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로만 대변인은 전했다. 사이버 범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서둘러 행동하지 말고 사회적 미디어에 공유하는 정보를 주의 깊게 관리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932건 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ICBC에 별거 중이라도 남편 사망 보험금 지급 명령
ICBC "함께 살지 않아 정식부부 아냐"법원 "별거 일시적… 40만 달러 줘야" BC주 고등법원이 최근 판결에서 보험회사 ICBC가 사망한 남편의 부인에게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부부가 사망
04-22
밴쿠버 랭리 200번가 버스노선, 교통체증 해소 위해 우선순위로 지정
트랜스링크, 버스 지연 해결 위해 긴급한 투자 요구트랜스링크가 발표한 최근 '버스 우선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랭리 지역의 버스 효율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시내 버스가 교통 체증으로 인해 겪는 지연을 줄이기 위해 메
04-22
캐나다 유럽 와인이 캐나다보다 저렴한 이유…
유럽 수세기 생산 역사로 생산 비용 저렴콜드 클라이밋 캐나다산 맛으로 승부 가능캐나다의 와인 애호가들이 저렴한 와인을 찾을 때 종종 유럽 산 와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수세기에 걸친 와인 생산 역사와 대규모 산업이 발달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같은
04-22
월드뉴스 '세계한인언론인대회' 29일부터 4박5일간 대장정
사진=2023년 10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23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한국(서울)=세언협 공동취재단] 4월 29일 18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메인홀에서 개막식'재외동포 공공외교 강화와 재외언론의 역할' 주제의 심포지엄
04-22
캐나다 캐나다인이 우버에서 가장 자주 잊어버리는 10가지 물건
당신의 우버 차량 안에 무엇이 남아 있을까…우버는 최근 제8회 연례 분실물 지수를 발표하며 캐나다인들이 우버 이용 중 가장 자주 잊어버리는 물품들을 공개했다. 의류가 가장 많이 잊혀진 물건으로 꼽혔으며 이어서 가방, 헤드폰 순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은 생각보
04-22
캐나다 자동차 굉음 좋아하는男 '사디즘ㆍ사이코패스' 연관
차량 애호가 커뮤니티는 연구 결과에 대한 반응 엇갈려소음을 사랑하는 이들, 그 뒤에 숨겨진 심리는?자동차의 굉음이 밤잠을 설치게 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온타리오주 웨스턴 대학교의 줄리 에이킨 셔머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개조된 머플러를 통해 자동차 소음을
04-22
캐나다 토론토 10대, 급행열차 지붕 위에 올라 타다 떨어져 중상
토론토 경찰은 지난 20일 자정 무렵 15세 소년이 급행열차(GO 열차)의 지붕 위에 올라 타다 떨어져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중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열차의 지붕에 올라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는 유니언
04-22
월드뉴스 女가수도 30분 운전해 구했다…해외서 까르보불닭 대박난 까닭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소개하고 있다(왼쪽).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을 선물받고 눈물을 흘리는 소녀. 사진 틱톡 캡처=커뮤니티2018년 국내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끈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출시 6년 만에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미
04-22
월드뉴스 "미인대회인 줄"…태국 징병장 나타난 미모의 여성들 정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렌스젠더 여성인 파리다 케라유판(21)과 칸통 파사르아폰(21)(사진 왼쪽부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태국의 한 징병 검사장에 미모의 트랜스젠더 여성 2명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04-22
월드뉴스 뉴욕 한복판에 ‘기사식당’ 등장
미국 뉴욕에 ‘동남사거리 기사식당’이라는 한글 간판의 식당이 20일 개업했다. 간판만 보면 한국 같은데 지하철 역명이 뉴욕이다. [구글맵 ‘J J’ 리뷰 캡처]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에 새롭게 문을 연 '기사식당'이
04-22
캐나다 加방문 김진표 의장, 상원의장과 협력 강화 논의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타와 상원 회담장에서 가네 상원의장과 회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위엔 파우 우·레베카 페터슨 상원의원, 안규백·윤호중·한정애 의원, 김진표 국회의장, 레이몽드 가네 상원의장, 주호영&midd
04-21
밴쿠버 화이트록 상점 '가게 털이' 극성에 눈물의 폐업
유명 페들보드 렌트점...수차례 창문 깨고 난입써리 남부, 화이트락 지역 상점 불안 고조화이트록에서 운영되던 소규모 패들보드 상점 '시갓(Sea Gods)'이 연이은 범죄 사건으로 인해 최근 문을 닫게 되었다. 시갓의 존스턴 사장은 지난 봄 첫 침입 사건
04-21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주민 절반, 타 지역 이주 고민 중
설문 조사 "5년 내 이주 계획 1/4에 달해"최근 레제르(Leger)의 조사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주민 절반이 지역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 중 24%는 향후 5년 내에 실제로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
04-21
캐나다 입소문 '자연 보조제' 복용후 심각한 부작용… 보건당국 조사 착수
히알루론산 식이 보충제, 부작용으로 소비자 경고디클로페낙 함유 확인, 캐나다 내 판매 중단 요구매니토바 주 스타인바흐에 사는 칼라 앤 퍼거슨 씨는 입소문을 통해 우마리 히알루론산 식이 보충제(Umary Hyaluronic Acid Dietary Supplement)의
04-21
밴쿠버 중고거래 현장서 강탈 '번개 먹튀' 상습 청소년 입건
경찰 “무인감시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거래해야”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 경찰대(MVTP)는 최근 버나비에서 발생한 연쇄 강도 사건과 관련하여 한 청소년을 강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청소년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는 소년법에 따라 보호를 받고
04-21
밴쿠버 이혼 후 반려견 공동 양육권을 처음으로 인정
두 사람, 반려견 사랑, 복지 관심 판단격주로 반려견 돌보는 것으로 결정반려견 복지 위해 공동 양육 결정BC주에서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이 이혼한 부부 사이의 반려견에 대해 공동 양육권을 인정한 것이다. 이번 판결은 BC주가 지난 1월 가족법을 개정해 반려동
04-21
캐나다 加 대형은행 CEO “자본이득세 인상, 심각한 우려”
"투자와 혁신에 잘못된 신호" 경고 캐나다 경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캐나다의 주요 금융기관 중 하나인 National Bank of Canada의 로랑 페레이라 CEO가 최근 트뤼도 정부의 자본이득세 인상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로
04-21
밴쿠버 가평전투 기념식, 랭리에서 열린 감동의 순간
자유를 위한 희생,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행사지난 19일, 랭리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서 제 73주년 가평전투 기념식이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장민우 회장)와 랭리수목원협회(빌 린달 회장) 주관으로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태영(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비롯한 참전
04-21
밴쿠버 '페북 마켓플레이스'서 속임수 판매, 구매자에게 환불명령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소비자 권리 강조BC주 소액청구재판소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루어진 속임수 판매에 대해 판매자에게 수백 달러를 환불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판결은 인터넷을 통한 거래에서도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정직한 광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재
04-21
밴쿠버 모자간 상속 분쟁, 모친의 유언장 대로 승소
BC고등법원, 공정한 자산 분배 결정아이린 씨의 유언장은 그녀의 사망 후 자산을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한 그녀의 명확한 의지를 담고 있었다. 2010년 8월에 작성된 이 유언장은 아이린 씨의 자녀들에게 각각 유산의 13퍼센트를 할당하고, 대부분의 손자녀들에게는 5퍼센트
04-21
밴쿠버 월드옥타 밴쿠버 지회 '스포츠 스태킹' 사업 진출
월드옥타 밴쿠버 지회의 임채호 지회장은 충남 예산에서 개최된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석하여 다모아 마켓(대표 임채호)과 스태킹 코리아의 진은영 대표와 스포츠 스태킹 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 스포츠 스태킹은 1
04-21
캐나다 앨버타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물 공유 협약 체결
가뭄위기 대응 지역 간 협력 강화 물 사용량 줄이기로 합의앨버타주가 11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물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가뭄 위기에 대한 지역 간 대응책이 강화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앨버타주 남부 지역의 주요 도시들인 레드디어, 캘거리,
04-21
캐나다 국세청, 온라인 접속 위한 새로운 인증 방식 도입
디지털 인증, 우편 수령 대기시간 단축 기대캐나다 국세청(CRA)이 온라인 접속을 위한 새로운 인증 방식을 발표했다. 기존의 우편으로 액세스 코드를 요청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디지털 인증으로 대체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킴 무디 세무사는 새로운
04-21
밴쿠버 원주민女 도움 요청, 오히려 경찰에 폭행당해… 인종차별 파문
신년 전야에 인종 차별적 폭력 사건으로 구설수경찰의 과잉대응, 원주민 커뮤니티와의 갈등 촉발밴쿠버 파월 스트리트의 저렴한 주택 단지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캐나다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년 전야에 일어난 이 사건에서 한 원주민 여성이 경찰의 인종 차별적
04-21
밴쿠버 내달 부터 단기임대 규정 강화, 최대 1만 달러 과태료 부과
장기 주거용 공간 확보 위해 정부가 취한 조치주택 가용성 증가 vs. 관광 수익 감소 논란BC주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단기 임대 규정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 규정은 주택 시장과 관광 업계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택 소유자는 이제 자신의 주거지와
04-1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