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동 스쿠터 공유 프로그램 도입 예정

밴쿠버 시가 지역 주거지역의 모든 소규모 도로에 대해 시속 30km의 속도 제한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번 조치는 밴쿠버 시의회가 10일에 만장일치로 결정한 후 추진되고 있다.

피트 프라이 시의원은 중앙선이 없는 모든 주거지역 도로의 속도 제한을 시속 30km로 낮추는 내용의 동의안을 제안했다..

현재 주거지역 도로의 속도 제한은 특별한 표지판이 없는 경우 시속 50km이다.

프라이 시의원은 주 정부가 모든 블록의 모든 도로에 최저 속도 제한 표지판을 반드시 설치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일괄적인 변경이 이미 빅토리아, 시애틀, 포틀랜드와 같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밴쿠버 시는 빠르면 올 봄에 로저스 공공 자전거 공유 시스템 모비(Mobi)와 유사한 새로운 전동 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을 담당할 민간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2년 전, 모비는 그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전기 자전거를 대거 도입한 바 있다.

프라이 시의원은 공개 회의에서 "우리 도시는 소규모이고 밀집되어 있어 전자 마이크로 모빌리티 장치의 사용 증가가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비의 전기 자전거 도입 이후 차를 이용할 때보다 시청에 더 빨리 도착하게 되었다. 이동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 시의원은 이어서 "안전하고 매력적인 활동적 교통 수단의 사용이 환경, 도시 구성, 가격 접근성 및 공공 안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인된 동의안에 따라, 시 직원들은 이러한 속도 제한에 대한 권고안을 보고하고, 교통을 진정시킬 수 있는 물리적 장벽 설치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ABC 시의원이자 전 밴쿠버 경찰 충돌 조사 부서 출신인 브라이언 몬태그 씨는 "시속 30km 속도 제한의 준수를 강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대부분 자발적 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리자는 2021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된 시속 30km 속도 제한에 대한 조사 결과도 곧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