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PNE 아그로돔에서 열린 한 감동적인 행사에서, 하키를 즐기다 심장 마비를 겪은 아버지와 아들을 구한 PNE 직원과 하키 팀원들이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BC 긴급 보건 서비스(BCEHS)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 나스르를 포함한 두 명의 PNE 직원과 세 명의 하키 팀원들이 'Vital Link' 상을 수상했다.

해리 루이(77세) 씨와 그의 아들 제이슨 루이(52세) 씨는 각각 2022년 2월과 2024년 2월에 PNE 아그로돔에서 하키 게임을 마친 후 갑작스럽게 심장 마비를 경험했다. 두 사건 모두 거의 동일한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빠른 응급 대응 덕분에 두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 날 행사에서 이들 부자는 생명을 구해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아들 제이슨 씨는 "이 자리에 와서 이 모든 일에 관여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주목받은 인물은 PNE의 매장을 관리하는 18년 차 직원인 마이크 나스르로 씨로 그는 제이슨 씨가 아그로돔 출구로 향하는 복도에서 심장 마비를 일으킨 후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했다. 나스르 씨는 또한 2022년 아버지 해리 씨가 유사한 상황을 겪었을 때도 현장에 뛰어들어 산소 호흡기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시도해 목숨을 건졌다.

이 날 행사에서 나스르 씨 외에도 세 명의 하키 선수 등 4명이 상을 받았다. 이들은 응급처치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전직 구조대원 출신도 있었다.이다.

아들 제이슨 씨는 자신이 의식을 잃기 직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팀원들과 나스르 씨의 빠른 대처로 인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피부색이 돌아오고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할 때 정말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이들 부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이며 다시 하키 경기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