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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BC주, 1930년 이래 100억 그루 나무 심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16 09:42 수정 24-04-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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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만 3억 500만 그루 심어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


BC주가 1930년부터 시작된 산림 복원 노력의 일환으로 100억 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지난 7년 동안에만 20억 그루의 묘목을 심으며 특히 작년 한 해에만 3억 500만 그루가 주 전역에 식재되었다는 점에서 그 성과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번 역사적인 이정표는 15일 써리의 그린 팀버스 도시 숲 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수 행사에서 브루스 랄스턴 BC주 산림부 장관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언급됐다. 랄스턴 장관은 "이 숫자는 단순히 크기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가꾸어 온 수많은 손길과 노력을 상징한다"고 말하며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BC주는 자연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5천만 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며 산불과 솔잎 혹파리 감염 등 최근 빈번한 자연 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 복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주 정부는 모든 묘목이 성공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식재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전문가들은 BC주의 이러한 노력이 기후 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환경단체 대표는 "건강한 숲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탄소 흡수와 야생 동물의 서식지 보호 등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말하며, "정부와 민간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BC주는 2030년까지 연간 묘목 심기 규모를 현재의 두 배인 6억 그루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랄스턴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건강하고 풍부한 산림을 물려주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비전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BC주의 이러한 야심 찬 계획이며,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의 산림 복원 프로젝트는 다른 지역과 국가에도 모범이 되어, 전 세계적인 생태 보호와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BC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림 관리 및 복원의 선도적 지위를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랄스턴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는 BC주의 자연과 함께 성장하며, 보다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C주의 이번 나무 심기 프로젝트는 각종 자연 재해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의 생활 환경 개선과 경제적 이익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사회와 환경단체, 정부 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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