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400억 달러 적자에 추가 지출 529억 달러 발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연방정부, 400억 달러 적자에 추가 지출 529억 달러 발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4-17 09:52

본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부 장관 

부유층, 기업에 자본 이득세 인상 190억 달러 징수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에 대규모 주택 프로그램 제공

연방정부가 향후 5년간 예정된 계획보다 529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부 장관은 이번 회계 연도에 4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새로운 지출로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85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주요 예산 항목으로는 캐나다 장애인 혜택에 60억 달러, 전국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10억 달러, 청소년 정신 건강 기금에 5억 달러가 배정되었다. 프릴랜드 장관은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자본 이득세를 인상하여 새로운 세수로 약 190억 달러를 징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가 부채의 서비스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몇 달 전 예측했던 것보다 약 20억 달러가 더 많다고 했다. 올해 정부는 보건 의료보다 빚 갚는 데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할 예정이다.

이번 프릴랜드 장관의 네 번째 예산은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 유권자를 겨냥한 대규모 주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을 통해 부분적으로 조달될 것이 확실하며 경제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프릴랜드 장관이 제출한 예산안은 향후 5년간 약 529억 달러의 새로운 지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몇 달 전 발표된 경제 성명에서 정부가 밝힌 지출 계획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새로운 지출 일부를 상쇄하기 위해 프릴랜드 장관은 정부가 약 219억 달러의 새로운 수입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하는 정책 변경을 제안하고 있다. 이 자금은 자본 이득세 인상과 담배 및 전자담배 제품에 대한 소비세 인상에서 일부 나올 예정이다.

프릴랜드 장관은 16일 의회에 예산을 제출한 후 "우리는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공정한 몫을 내도록 함으로써 캐나다의 세제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이것을 하는 이유는 더 나은 중산층의 삶을 누릴수 있는 공정한 기회이며 부모와 조부모 처럼 또는 그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캐나다의 약속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2024-25 회계 연도의 예상 예산 적자는 약 400억 달러로 프릴랜드 장관이 예측했던 수치와 대략 일치한다.

정부의 전체 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나은 경제 성장과 높은 세금이 적자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유당 정부가 선호하는 "재정 기준"인 예산 벤치마크는 장기간에 걸쳐 순 부채 대 GDP 비율이 감소 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부채 수준이 경제 전체 규모를 밀접하게 따라가야 한다.

예산 문서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몇 년간 그 기준을 충족해야만 캐나다의 AAA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부채 이자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결국 적자는 장기 부채로 이어진다. 지난 9년 동안 1조 40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한 캐나다의 부채를 조달하는 비용은 정부가 더 높은 이율로 차입금을 재조달해야 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납세자에게 부담이 되고있다.

공공 부채 이자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을 유지함에 따라 지난 11월 예측보다 올해 20억 달러 더 들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이자율로 연방정부의 차입 비용은 2020-21년에 203억 달러에서 2024-25년에 541억 달러로 급증하였다.

이는 올해 연방정부가 보건 의료에 지출하는 것보다 부채 서비스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임을 의미하며 향후 몇 년간 부채 이자 비용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2028-29년에는 연방 재무부가 부채를 유지하는 데 643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방정부가 각 주들에게 평등 지급금을 통해 보내는 금액의 두 배 이상이다.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은 85억 달러를 추가로 할당했다. 정부는 주택 조치가 2031년까지 약 4백만 가구의 창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젊은 세대가 주택을 소유하는 것에  도움을 줄 것이다.

주택 외에도, 제로 배출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겠다는 약속, 소규모 기업을 위한 새로운 탄소세 환급 제도, 8억 달러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그램 구축, 학생 보조금 증가, 청소년 정신 건강을 위한 5억 달러 기금 조성, 60억 달러 캐나다 장애인 혜택 출범, 10억 달러 국가 학교 급식 프로그램 지원 및 원주민 인프라 프로그램에 9억 달러 추가 지원 등의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318건 5 페이지
제목
[캐나다] 런던 드럭스 사이버 공격으로 새 처방전 조제 …
약국 시스템 연결 문제로 인해 일시적 중단런던 드럭스는 6일 사이버 보안 사고 이후 재개장 관련 최신 소식을 전하며 새 처방전 조제가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지난 4월 28일 79개 매장이 모두 갑작스럽게 폐쇄된 후 이번 주말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7일 까지는 모든 매장...
밴쿠버 중앙일보
05-07
[캐나다] 코로나 지원금 부적격 판정 취소, 국세청 '갈…
자격 심사 기준 '오락가락'... 2만7천명 채무 취소"실수 인정하면서도 설명은 없어"...국세청의 '밀실 행정'에 국민 불신 증폭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가 지급한 긴급 지원금을 부적격하게 수령했다고 판단했던 수천...
밴쿠버 중앙일보
05-06
[캐나다] 캐나다 포스트, 작년 7억4800만 달러 '적…
택배 시장점유율 62%→29% '추락'...경쟁사에 밀려 입지 좁아져편지 물량 60% 감소에도 운영비는 '껑충'...수익성 악화 이중고CEO "우정 서비스 사업모델 변화 시급"...적자 타개 비상등 켜져캐나다 포스...
밴쿠버 중앙일보
05-06
[캐나다] 캐나다 최초, BC주 여성이 만든 낙태 웹사이…
인터랙티브 사이트, 가치관·상황에 맞는 결정 돕는다케이트 월 UBC 박사과정생이 캐나다인의 낙태 선택을 돕기 위한 새로운 인터랙티브 웹사이트 '잇츠 마이 초이스(It's My Choice)'를 개설했다. 월 씨는 "캐...
밴쿠버 중앙일보
05-06
[캐나다] 연방경찰 RCMP, 민간인 대상 전국서 채용 …
10만 달러 이상 연봉 자리 대거 공개채용...행정·IT·기록 관리 등 다양연방경찰 RCMP가 전국 각지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채용에 나섰다. 법 집행 분야 경력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CMP는 현재 행정 지원, 정...
밴쿠버 중앙일보
05-06
[캐나다] 자녀 없는 삶 선택한 캐나다 여성, 이중잣대 …
자발적 '노키즈족' 늘어나는 가운데 여전한 여성에 대한 이중잣대전문가 "개인의 선택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해야"최근 캐나다에서 자녀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한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일침을 가했다. B...
밴쿠버 중앙일보
05-06
[캐나다] 캐나다 야생동물 담은 새로운 컬러 동전 발행
회색곰·퓨마·무스 등 상징적 야생동물 기념 동전 3종지갑 속에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동물을 담을 수 있게 됐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이 회색곰, 퓨마, 무스 등 캐나다를 대표하는 야생동물을 소재로 한 '야생동물의 모습(Wildlif...
밴쿠버 중앙일보
05-06
[캐나다] 극심한 이상기후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희망의…
산불, 홍수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피해 입은 가정·소상공인 등 5년간 1만건 넘는 모금 캠페인 개설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자연재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복구 자금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
밴쿠버 중앙일보
05-06
[캐나다] 런던드럭스, 사이버 공격 6일만에 점진적 영업…
서부 캐나다 약국 체인 런던드럭스, 28일 사이버 공격 후 전 매장 폐쇄"고객 데이터베이스 유출 증거 없어...안전 확인된 시스템만 가동"BC주 리치몬드에 본사를 둔 런던드럭스가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6일간 폐쇄했던 서부 캐나...
밴쿠버 중앙일보
05-06
[캐나다] 웨스트젯항공, 정비사 노조와 극적 잠정합의… …
웨스트젯 그룹, 정비사 노조와 업계 최고 수준 계약안 타결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 항공이 정비사 노조와의 파업 위기를 모면했다. 웨스트젯은 지난 5일 밤 성명을 통해 정비사 노조인 항공기 정비사 협회(AMFA)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웨스트젯 항공 디데릭 ...
밴쿠버 중앙일보
05-06
[캐나다] 소비자 '부글부글'...로블로 거부하고 지역 …
로블로 불매운동에 소규모 식료품점 및 협동조합 '활기'캐나다 최대 식료품 유통업체 로블로를 상대로 한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로블로사의 실적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규모 식료품점과 협동조합 등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노바스코샤주의 게...
밴쿠버 중앙일보
05-05
[캐나다] 트뤼도 총리 "인도 정부, 써리 시크교도 지도…
인도 정부 개입 의혹 제기...양국 관계 악화 우려연방경찰이 지난해 6월 써리에서 발생한 시크교도 분리주의 지도자 하르딥 싱 니자르 씨의 살해 사건과 관련해 인도인 3명을 에드먼턴에서 체포하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이에 대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 토론토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05-05
[캐나다] 포일리브르 보수당 대표, 자본이득세 개편안에 …
기업에 "직접 싸우라" 촉구하면서도 보수당 투표 방향은 함구피에르 포일리브르 보수당 대표가 자유당 정부의 자본이득세 개편안에 대해 기업들이 직접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도, 정작 자당이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지 반대할지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05-05
[캐나다] 메트로밴쿠버ㆍ프레이저밸리 주택 매물 2만채 돌…
대출 금리 인상에도 수요 꾸준히 유지돼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주택 매물 수가 거의 4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그레이터밴쿠버 부동산협회(GVR, 구 REBGV)에 따르면 4월 시장 통계에서 GVR 관할 지역 내 매물이 1만2491채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 ...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의료 인력난 해소 위해 BC주, 1억5570만…
의료 전문 인력 채용 및 유지에 집중, 농어촌 지역 인센티브 프로그램 확대BC주 정부가 의료 전문 인력 채용과 유지를 위해 1억5,570만 달러를 투입한다. 에이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BC주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히 외딴 지역 사회에 숙련된 의료 인력이...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美보다 먼저 금리인하 가능할…
경제학자들 "캐나다와 미국 통화정책 격차에는 한계 있어"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티프 매클럼은 11일 하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캐나다 기준금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와 달라질 수 있지만 그 격차에는 한계가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코스코 장보기, 멕시코 식료품 가격과 비교해보…
캐나다 물가 높아 해외서도 주목, 단순 비교는 무의미캐나다 코스코 회원들은 대량 구매로 식료품비를 아낄 수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그 혜택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대형 식료품점들이 정부와 협력해 물가를 낮추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로워메인랜드 부동산 가격, 4월 상승세 기록
전문가 "현재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균형 잡혀"로워메인랜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4월 다중매물목록서비스(MLS) 거래량은 1,471건을 기록했다. 가격은 3월 대비 0...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캐나다인 57% "표현의 자유 위협받고 있다"…
정치 성향에 따라 인식 차이 뚜렷, 보수당 지지자 76% vs 자유당 지지자 61%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캐나다인 과반수 이상이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 권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레제사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체중감량제 '웨고비' 6일 부터 처방
비만 환자 대상 처방...고혈압·당뇨병 등 동반질환 있는 과체중에도 사용 가능오젬픽의 제조사 노보 노디스크는 체중감량제 '웨고비(Wegovy)'를 6일부터 캐나다 환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웨고비는 비만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중국정부 선거 개입 의혹, 호그 판사 예비 보…
정부 관계자 증언과 정보 평가 통해 의혹 재조명 기대연방정부의 외국 세력 개입 의혹 조사를 맡은 마리-조제 호그 판사의 예비 보고서가 오늘 3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의혹들과 고위 공직자 및 정치인들의 증언, 그리고 그간 비밀로 분류됐던 ...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퀘벡, 신축 및 리모델링 학교에 남녀 구분 화…
드랭빌 교육부 장관 "학생들에게 사생활 보호받을 권리 있어"퀘벡 학교 서비스 센터는 앞으로 새로 지어지거나 리모델링되는 화장실과 탈의실을 성중립적이 아닌 남녀 구분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 이같은 규정은 퀘벡 관보에 게재된 새 정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몬트리올 공항 보안검색, 무례한 직원 태도 최…
인종 차별, 문화 감수성 결여 등 다양한 민원 제기돼지난 몇 년간 몬트리올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수백 명의 여행객들이 제기한 불만 사항 중 가장 많은 것은 무례한 말투, 지나친 수하물 검색, '권력 남용'으로 보이는 검색 요원들에 대한 불쾌감 등이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캐나다] 휘발유 가격 급락, 5월 말까지 리터당 2달러…
메트로 밴쿠버 주유소들, 도매가 하락에 휘발유 가격 인하 이어져2일 목요일 아침, 로어 메인랜드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을 반겼다. 일부 주유소는 레귤러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2.08달러에 책정했다.엔-프로 인터내셔널의 수석 석유 분석가 로저 맥나이트 씨는...
.
05-02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극심한 가뭄, 비상사태 선포 …
"가뭄 대응 5단계 중 4단계…비상사태 선포 3가지 조건 제시"앨버타 주 환경부는 올해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세 가지 조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앨버타 주는 수자원 관리 대응 계획의 일환...
.
05-0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