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안 가" "전면전"…이란-이스라엘 전망, 전문가도 갈렸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월드뉴스 | "확전 안 가" "전면전"…이란-이스라엘 전망, 전문가도 갈렸다

임선영 기자 입력24-04-19 09:30 수정 24-04-19 09:3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1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미사일이 그려진 현수막을 지나는 남성. APF=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에 대한 공격을 두고 국내외 전문가 사이에선 이스라엘과 이란이 보복 수위를 제한하며 서로에게 '출구'를 열어준 만큼 확전은 피할 것이란 전망과 '보복의 악순환'이 반복되면 정면충돌로 치달을 수 있다는 관측이 함께 나왔다.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란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지 6일 만인 이날 이스라엘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 일대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 지역엔 공항과 군 기지, 핵시설 등이 있으며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발사한 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란의 핵시설은 피해가 없으며, 미사일은 군 시설을 겨냥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을 비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정작 이란은 이렇다 할 공격도 피해도 없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청한 이란의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 공격 직후 로이터통신에 "즉각 대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 등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확인한 시점이었으나, 이 관계자는 "우린 외부 공격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폭발음은 드론을 겨냥한 방공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에 난 것으로, 이란은 미사일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 자체를 부인해 보복의 구실을 남기지 않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은 중앙일보에 "이란에 사는 지인에 따르면 현재 현지 분위기는 '우리 영토에 피해가 없으니 이 정도로 마무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이란이 또다시 직접적인 무력 재보복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게 본다"고 했다.


장 센터장은 "이스라엘이 보복 수위를 극도로 제한하며 이란에 재보복이 절실하지 않을 '출구'를 열어줬다"고 진단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란의 공격 이후 확전은 막되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겠다고 했다.


미국 등 서방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결국 보복을 감행했으나 이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설명이다. 중동 확전 여부는 이스라엘의 재보복 수위에 달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이란도 이스라엘 본토 공격 시 정부·군사 시설을 목표로 삼고 민간 시설은 제외했으며, 미국에 이스라엘에 대한 대략적인 보복 시점과 수위를 알렸다고 전해진다.


NYT "세계는 경악, 양국은 조용" 

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자들도 이번 보복에 대해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한 제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세계는 경악했지만, 양국의 언론과 정치권의 반응은 대체로 조용하다"고 전했다. 외교 분석가 다나 웨이스는 "이스라엘은 큰 군사적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고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했다.


이스라엘의 이런 공격 수위 조절에는 무엇보다 미국 등 서방의 자제 촉구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전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또 다른 전선의 확대는 이스라엘에 부담일 수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날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작전 필요성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금까지 미국은 가자지구 피란민의 피해를 우려해 이스라엘 측의 라파 작전을 반대해왔다.


이란 역시 고질적인 경제난과 정치적 혼돈에 처한 상황에서 군사력에서 앞서고 핵무기를 보유한 이스라엘과의 정면충돌은 부담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면 충돌 가능성 여전"...5차 중동전쟁 우려도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보복의 악순환'이 반복될 경우 분쟁이 지역 전체로 확대해, '5차 중동전쟁'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CNN은 전문가를 인용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공격을 주고받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의 글로벌 문제 분석가 킴벌리 도지어도 "현재와 같은 긴장 고조 상황이 정면충돌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수석 편집자 바비 고쉬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인해 분쟁은 '미지의 영역'으로 접어들었고 이란의 대응은 예측할 수 없다"며 "이란이 헤즈볼라·하마스·후티 등 친이란 세력의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불과 몇 시간 전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CNN에 "이스라엘이 추가 군사 조치를 할 경우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진 않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있는 이스파한을 공격하면서 이란이 '핵 카드'를 들고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스라엘의 공격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흐마드 하그탈라브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 공격 등 재반격에 나설 경우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군사적으로 사용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90건 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월드뉴스 '태국 드럼통 살인' 피의자 한국에 있었다…정읍서 1명 체포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한국인 관광객 A씨(34)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 태국 데일리뉴스 캡처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1명이 국내에서 검거됐다.
05-13
월드뉴스 韓여성 2명에 성범죄 일본인…알고보니 유명 성형외과 의사?
한국 여성 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출국을 시도한 일본인 남성이 유명한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주장이 나왔다. X캡처한국 여성 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출국을 시도한 일본인 남성이 유명한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주장이 나왔다.13일 X(옛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 커뮤
05-13
월드뉴스 네가 왜 여기에…퇴근하던 日직장인 기겁하게 만든 생명체
2020년 12월 9일 도쿄 시부야역 주변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연합뉴스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역을 지나가는 지하철 차량 내부에 뱀이 출몰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JR시부야역에 정차한
05-13
월드뉴스 브라질 대홍수 속 동물 목숨도 소중하다…개·말 등 1만 마리 구조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의 침수 지역에서 구조된 개를 자원봉사자가 안고 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홍수로 반려동물과 가축들도 수난을 겪고 있다.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05-13
월드뉴스 "외계인과 싸우나" 조롱거리 전락...장교들도 헷갈린 美우주군
2020년 5월 1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우주군기 수여식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의 제스처에 맞춰 존 레이먼드(왼쪽) 우주군참모총과 로저 토버먼 주임원사가 우주군 깃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우주군
05-13
캐나다 [속보] 포트넬슨 산불 확산 일촉즉발, 주민 대피 촉구
강풍에 불길 옮겨붙어 월요일 아침 시내 진입 우려, 당국 "정오 이후 구조 어려워"BC주 북동부 포트넬슨(Fort Nelson) 인근에서 발생한 파커호 산불이 일요일 저녁 약 41제곱킬로미터 규모로 확대됐다. 당국은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일요일과 월요
05-12
밴쿠버 Happy Mother's Day from Senator Yonah Martin
English to follow 모든 어머니들과 예비 어머니들, (증조) 할머니들 그리고 우리 삶에서 어머니 역할을 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한&
05-12
캐나다 [The 많은 뉴스] 조류독감 확산에 "살균 우유 마셔야"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조류독감 확산에 美 "살균 우유 마셔야"...캐나다도 검사 강화■삼림업계 대기업 '캔포', BC 북부 수백 개 일자리 감축■6년 전 임신한 加여성, 英법원에 양육비 청
05-10
밴쿠버 밴쿠버 하늘에 오로라… 이번 주말 확률 "10점 만점에 9점"
태양폭풍 덕에 이번 주말 밴쿠버서 오로라 볼 수 있을 듯美 "매우 드문 G4급 지자기 폭풍 예상"...워싱턴주 남부까지 관측 가능이번 주말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밴쿠버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05-10
캐나다 사이버 공격 속 BC주정부 "하루 15억 건 '무단 접속 시도'"
정부 "개인정보 유출 증거 없어"...야당은 정보 은폐 비판BC주 정부 웹사이트와 네트워크가 연일 해킹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15억 건의 무단 접속 시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한 수치
05-10
캐나다 "감전 위험"… 아마존 캐나다서 판매된 USB 충전기 10만개 리콜
판매 중단하고 폐기 권고아마존 캐나다에서 판매된 USB 충전기 수만 개가 감전 위험으로 전국적으로 리콜됐다.캐나다 보건부는 11일 소비자 제품 권고문을 통해 'Power-7 USB 벽면 충전기 모델 US2018'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회색 줄무늬가 있는
05-10
밴쿠버 랭리에 긴급 1차 진료 센터 개원
12~24시간내 건강문제 당일진료1차 진료 제공자 없어도 이용가능염좌, 절단, 고열 등 적합 증상604-514-7477 전화예약 가능프레이저 헬스 10번째 UPCC랭리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새로 문을 연 랭리 긴급 1차 진료 센터(UPCC) 에서 팀 기반의 긴급 1차
05-10
캐나다 커피 한 모금에 녹는 팀 호튼스 뚜껑에 보수당 의원 '뚜껑 열려'
팀 호튼스가 일부 매장에서 새로운 뚜껑을 시험 도입하자 보수당 의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온타리오주 의원 리안 루드는 "입에서 녹아내리는 웃기는 종이 뚜껑"이라며 "팀 호튼스가 이 뚜껑을 없애기 전까진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팀 호
05-10
밴쿠버 BC주 올 여름 '사상 최악의 가뭄' 전망
내륙 강줄기 위성사진 작년보다 더 가늘어하천예보센터장 "처음 겪어보는 일"BC주가 또 다시 무더위와 가뭄을 맞게 될 경우 "처음 겪어보는 상황"을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캠벨 BC주 하천예보센터장은 BC주의 가뭄이 2022년
05-10
캐나다 석유업계 CEO 91% 3-5년간 유가 고공행진 전망
설문응답자 대다수 텍사스유 최소 마화 75달러 유지에 동의캐나다 에너지 업계 경영진 10명 중 9명은 향후 3~5년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ATB캐피털마켓이 지난 4월 5일부터 18일까지 석유가스 탐사개발사, 에너지서비
05-10
밴쿠버 '파인 & 글렌'에서 꿈꾸던 라이프 스타일을 현실로!
Onni 그룹, 편의시설 가득한 코퀴틀람 중심가에 현대적 설계 아파트 선보여코퀴틀람 센터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하이라이즈 아파트 단지 '파인 & 글렌'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개발 업계를 선도하는 Onni 그룹이 파인
05-10
캐나다 써리 학부모들 "예산 삭감에 학교 프로그램 줄줄이 폐지" 분통
교육청 "재정난 탓"...교사노조 "교육에 투자해야" 목소리써리 교육청이 내년도 예산 부족으로 각종 학교 프로그램과 서비스 축소에 나선다. 주정부 지원이 없는 사업은 모두 폐지될 처지다. 저소득층과 이민자 가정의 5세 이하
05-10
밴쿠버 이번 주말 밴쿠버 볼거리ㆍ먹거리ㆍ즐길거리(5월 10-12일)
■밴쿠버 해양박물관 오픈하우스- 아프로 밴 커넥트와 공동 주최, 5월 11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무료 입장(기부금 $5 권장)- 스토리텔링, 공예, 드럼 세레모니, 대화형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 마련- Vancouver Maritime Museum - 19
05-10
캐나다 물푸레나무 '암' 천공 딱정벌레, BC주 첫 발견
전문가 "장작 이동이 주된 전파 경로"...연방정부 이동 제한 조치물푸레나무를 죽이는 파괴적인 외래종 잎벌레가 BC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캐나다식품검사청(CFIA)은 최근 밴쿠버에서 에메랄드 애쉬보어(천공 딱정벌레, Emerald Ash Borer
05-10
캐나다 간호사 41만9천 명, 의료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 지킨다
심장질환부터 정신건강까지...100여 개 전문 분야서 특화된 서비스 제공캐나다의 간호사들이 의료 서비스의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41만9천 명의 간호사가 현장에서 환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
05-10
캐나다 4월 고용 9만 명 증가...실업률은 6.1%로 변동 없어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일자리 늘어...임금 상승률은 둔화캐나다 고용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4월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이 9만 명 늘어나며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6.1%로 변동이
05-10
밴쿠버 '헛간창고 집 판매에 포함 안돼' 주법원 판결
61만5천 달러 주택 거래 과정서 논란..."계약서에 포함 여부가 쟁점"BC주의 한 여성이 61만5천 달러에 주택을 구매하면서 창고 소유권을 두고 판매자와 다툼을 벌인 사건에서 주법원이 판매자 손을 들어줬다.메간 스미스 씨는 매물 사진에 나왔고 직접
05-10
밴쿠버 페북 마켓플레이스 거래 중 노인에 후추 스프레이 범행 용의자 체포
경찰 "1년 넘게 수사 끝에 증거 확보"...7월 재판 예정지난해 1월 노스밴쿠버에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거래 도중 노인 여성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1일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밴쿠버 한 주택에서 수색
05-10
밴쿠버 ‘새 열차 냄새’ 차세대 스카이트레인 공개
스카이트레인 최장 최대 수송력 열차5량 672명, 4량 533명 수용열차 길이 및 내부 디자인 개선LCD 화면, 스트립 표시등 등 신기능트랜스링크가 스카이트레인의 엑스포선과 밀레니엄선에 투입될 차세대 마크 V 열차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디자인은 2021년 언론에 공
05-10
밴쿠버 비트코인 6만 달러 날린 'SIM 스와핑' 피해자, 통신사 상대 소송 좌절
BC고등법원 "중재 절차 먼저 거쳐야" 판결에 아쉬움 남겨써리 거주 세페르 타마셉푸어 씨가 교활한 'SIM 스와핑' 사기로 6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했지만 BC고등법원은 최근 판결에서 피해자가 통신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기각했다
05-1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