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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65세 은퇴? MZ세대 '낡은 생각!'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19 09:57 수정 24-04-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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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젊은이 다수 55세 전 퇴직 희망

생활비 급증 등 악재로 현실과 동떨어져


캐나다의 밀레니얼과 Z세대가 기존의 은퇴 방식을 구시대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내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웰스심플(Wealthsimple)이 레저(Leger)에 의뢰하여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25세에서 44세 사이의 캐나다인74%가 65세에 은퇴한 뒤 여행, 여가, 가족 및 친구와의 시간을 즐기는 전통적인 은퇴 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일생 동안 개인적으로 직업적 열정을 추구하는 ‘현대적 은퇴 형태’를 원한다. 웰스심플의 마이크 캐첸 CEO는 "이러한 새로운 은퇴 관점은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 때문만이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미래에 대해 더 많은 유연성과 개인화, 통제를 원하고 있다는 새로운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젊은이들이 전통적인 지혜에 휘둘리기보다는 자신들의 미래를 직접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는 또한 25세에서 44세 사이의 응답자들 사이에서 55세 이전의 조기 은퇴가 선호되고 있으며 그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거나 열정 프로젝트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삶이 아닌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 캐나다인들은 생활비의 급등과 함께, 이전 세대가 은퇴를 위해 의존했던 주택 구입과 같은 요소들이 대부분의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는 현실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이 두 달 만에 거의 4만 달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캐나다 도시에서는 주택 구매를 위한 평균 소득이 매우 높다고 한다.


올 2월에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캐나다인들이 은퇴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나타냈다. 한 응답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275세에야 편안하게 은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다른 응답자는 "95세에 은퇴할 수 있다면 다행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은퇴 목표를 위한 저축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5세에서 44세 사이의 절반 이상이 장기적인 재정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자기 주도적인 투자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같은 비율의 응답자들은 투자가 그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했다고 웰스심플은 밝혔다.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가 앞으로 캐나다인들의 은퇴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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