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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화이트록 상점 '가게 털이' 극성에 눈물의 폐업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21 13:47 수정 24-04-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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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페들보드 렌트점...수차례 창문 깨고 난입


써리 남부, 화이트락 지역 상점 불안 고조


화이트록에서 운영되던 소규모 패들보드 상점 '시갓(Sea Gods)'이 연이은 범죄 사건으로 인해 최근 문을 닫게 되었다. 시갓의 존스턴 사장은 지난 봄 첫 침입 사건 이후로 범죄의 빈도가 잦아져 결국 사업장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침입에서는 창문이 해머로 깨지고 선글라스가 도난당하는 등, 그 후로도 여러 차례 침입 사건이 발생하며 사업 운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웃의 데이비드 마이클 미용실 원장도 "점포 앞에서 침입 시도가 있었고 불량스러워 보이는 사람들이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하며 지역 상점들이 직면한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마이클 원장은 맨디 사장의 폐업 소식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써리-화이트록 지역구 트레버 할퍼드 의원은 지역 기업들이 증가하는 범죄와의 싸움에서 정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독립 기업 연맹의 BC 정책 분석가인 에밀리 보스턴 씨는 "BC주 소규모 기업의 약 60%가 범죄와 안전 문제를 중대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범죄 문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지난 가을, 주 정부는 범죄와 투쟁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5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는 많은 기업들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신청 과정의 복잡성으로 인해 실제 지원을 받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는 평가에 피해자들은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고 사업을 자택 및 온라인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화이트록에서 범죄 증가가 소규모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갓과 같은 사업체의 폐업은 지역사회에 큰 손실이며, 지역 경제와의 싸움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요구된다. 패들보드 상점이 위치했던 러셀과 조지 거리 구석은 여전히 비어 있는 상점들이 있어, 이 지역에서의 범죄 문제와 공공의 안전이 지속적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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