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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 뉴욕 한복판에 ‘기사식당’ 등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4-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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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동남사거리 기사식당’이라는 한글 간판의 식당이 20일 개업했다. 간판만 보면 한국 같은데 지하철 역명이 뉴욕이다. [구글맵 ‘J J’ 리뷰 캡처]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에 새롭게 문을 연 '기사식당'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문을 연 이 식당은 한국어 간판과 전통 한국 요리로 뉴요커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식당의 상호명은 '기사식당'이며, 영문으로는 'Kisa'로 표기된다. '동남사거리 원조 기사식당', '백반 전문. 소문난 기사식당' 등의 문구가 간판에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탑모델 최소라의 남편이자 사진작가인 이코베의 브랜딩 참여로 더욱 화제가 된 이 식당은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동료들과 함께 운영하며, 진정한 한국의 맛을 뉴욕에 전달하고자 한다. 식당 측은 "1980년대부터 택시기사들의 입맛을 맞춰온 기사식당은 맛있고 저렴한 식사로 유명하며, 정통 한국 요리를 제공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식당의 메뉴는 보리비빔밥, 제육볶음, 불고기, 오징어볶음 등 가정식 백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김치, 감자조림, 새우장, 계란말이 등 다양한 반찬이 제공된다. 각 쟁반의 가격은 미화 32달러로 책정되어 있고, 근무 후 모임 장소로도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맥주와 소주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기사식당을 소개하며 "한국에서는 택시 운전사를 위한 길가 식당을 기사식당, 즉 '운전사 식당'이라고 부른다"며 "소유주인 윤준우, 최재우, 김용민은 모두 한국 출신"이라고 전했다. 이 식당은 한국의 정통 맛과 문화를 뉴욕 중심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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