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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쿠바 휴가 중 사망한 아버지 시신 뒤바뀌어 도착… 또 한 번 눈물지은 유족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23 09:55 수정 24-04-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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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시신 어디 있는 지 몰라" 절규 속 혼란 가중


지난달 쿠바 바라데로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중, 68세의 파라즈 알라 자르주르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 갑작스럽게 쓰러진 그는 미리암 자르주르 씨 등 가족의 신속한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을 거두었다.


자르주르 씨 가족은 쿠바의 의료 지원을 받아 사망 진단을 받았으며 고인을 고국인 캐나다로 모시기 위해 캐나다 영사관과 협력하여 약 1만 5000 달러의 비용을 지불했다. 그러나 슬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몬트리올 공항에 도착한 관 안에는 자르주르 씨가 아닌 전혀 다른 시신이 안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해당 시신은 문신이 가득한 젊은 러시아인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사실은 장례식장에서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자르주르 씨 가족은 더 큰 혼란과 고통에 빠졌으며, 고인의 안식처를 제대로 찾지 못한 채 슬픔을 겪고 있다.


쿠바 당국과 협의 중인 캐나다 영사관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족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영사관 관계자는 "영사관 직원들이 쿠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리암 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슬픈데 아버지가 어디 계신지 모른다는 게 더 큰 슬픔입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가족은 영사관과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인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시간만 헛되이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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