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신규 부동산 시장, 구매자 부족으로 고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밴쿠버 신규 부동산 시장, 구매자 부족으로 고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26 09:32 수정 24-04-26 09:3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BC주 특유의 법규로 인해 프로젝트 취소 빈번


밴쿠버에서 개발업자들은 북미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시장 중 하나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충분한 구매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일부 콘도 개발자들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초기 관심을 이끌어내기가 힘들어졌다. BC주에는 개발업자들이 프로젝트를 마케팅하고 충분한 보증금을 모으며 건설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12개월의 법적 기한이 있다.


이 같은 법규는 개발업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몇몇 콘도 개발 프로젝트가 취소되기도 했다. 도시개발연구소(UDI)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로 밴쿠버의 신규 주택 판매는 20% 감소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주택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콘크리트 콘도의 수는 전 분기 대비 약 33% 증가한 6,672건에 이르렀으며 미판매 목조 콘도는 분기 대비 12%,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은행들은 일반적으로 고층 타워에 대한 대출 금액의 7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판매 계약을 요구한다. 웨스그룹 프로퍼티즈의 보 자비스 CEO는 최근 밴쿠버에서 열린 부동산 행사에서 "많은 그룹이 이 사전 판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취소 사례에서 구매자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해야 했다"고 말했다.


앤 맥멀린 UDI의 회장은 정부와의 비공식 논의에서 신규 건설 판매를 위한 시간 제한을 연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녀는 "이자율 이외에도 콘도 프로젝트가 점점 더 크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건설업자들이 주택 밀도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도시 중 하나이지만 동시에 주택 위기의 중심지로서 개발 가능한 토지가 부족한 문제를 겪고 있다. 밴쿠버의 주택 평균 가격은 120만 달러로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비싼 주택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의 부수석 로버트 호그 경제학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밴쿠버에서의 주택 소유 비용은 캐나다 어느 곳에서 어느 때보다도 비싸다"고 언급했다. 또한 밴쿠버에서의 임대도 많은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는데 지난해 밴쿠버에서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 상승률은 새 세입자에게 34%에 달했다고 전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58건 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도저히 못 살겠다" 룸메이트 간 수천 달러 분쟁
민사해결재판소에 제기된 소액 청구 소송으로 갈등 수면 위로BC주에서 한 집에 살던 룸메이트들이 민사해결재판소(CRT)에 수천 달러를 걸고 소액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주거 환경을 둘러싼 우려가 공론화됐다.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베서니 램 씨의 집에 방을 얻어 살던
05-07
밴쿠버 공정위, 요가 브랜드 룰루레몬 '그린워싱' 의혹 조사
올림픽 공식 후원사의 환경 마케팅 논란...소비자 현혹 여지캐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적인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의 '그린워싱'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에 돌입했다. 마리안 블론댕 공정위 대변은 6일 "경쟁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기
05-07
밴쿠버 밴쿠버시 "브로드웨이 재개발, 열기만큼 뜨거운 논란
주거지 고층 개발에 주민 반발..."조용한 거리에 맞지 않아"밴쿠버 시의회가 추진 중인 도심 재개발 계획인 '브로드웨이 플랜'에 대한 건축주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 당국에 따르면 재개발 신청 건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공개
05-07
밴쿠버 밴쿠버 항 트럭 운전기사들, 면허 변경에 반발 100여대 트럭 시위
중소 물류업체 생존 위협하는 면허제 변경, 정부는 '허점 막기 위한 조치'BC주 로워메인랜드 지역에서 100대 이상의 컨테이너 트럭이 지난 6일 대규모 시위 행진을 벌였다. 이는 밴쿠버 항을 오가며 화물을 운송하는 중소 물류회사들의 생존을 위협할 것으로
05-07
밴쿠버 加-美 국경 근처에서 어선 침몰, 수백 리터의 디젤유 유출 우려
자료사진미국 해안경비대, 헨리 섬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어선에서 90미터 길이의 유류 띠 발견캐나다 빅토리아 인근 미국 국경 해역에서 한 어선이 침몰하면서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국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샌후안 제도의 헨리 섬 근처에서 길
05-07
월드뉴스 센강 '구토 수영'에 쥐 들끓는 시내까지?…파리올림픽 비상
지난해 8월 18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남자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선수들이 다이빙하고 있다. 19~20일 이틀은 센강 수질 악화로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수영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AFP=연합뉴스80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 여름올림픽이 총체적 난국
05-07
캐나다 코로나 지원금 부적격 판정 취소, 국세청 '갈팡질팡' 수혜자들 분통
자격 심사 기준 '오락가락'... 2만7천명 채무 취소"실수 인정하면서도 설명은 없어"...국세청의 '밀실 행정'에 국민 불신 증폭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가 지급한 긴급 지원금을 부적격하게 수령했다고 판단했던 수천
05-06
밴쿠버 봄바람 타는 랭리 주택시장 ‘훈풍’ ...신규 매물 쏟아져
단독주택 매물 1년 새 두 배로 급증...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콘도 거래량은 감소세...전문가 "시장 균형 찾아갈 것"랭리 지역 주택시장에 봄을 맞아 신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에 따르면 지난달 프레이저밸리 전역에 등
05-06
캐나다 캐나다 포스트, 작년 7억4800만 달러 '적자 쇼크'...생존 위기 직면
택배 시장점유율 62%→29% '추락'...경쟁사에 밀려 입지 좁아져편지 물량 60% 감소에도 운영비는 '껑충'...수익성 악화 이중고CEO "우정 서비스 사업모델 변화 시급"...적자 타개 비상등 켜져캐나다 포스
05-06
캐나다 캐나다 최초, BC주 여성이 만든 낙태 웹사이트 "선택권 제공"
인터랙티브 사이트, 가치관·상황에 맞는 결정 돕는다케이트 월 UBC 박사과정생이 캐나다인의 낙태 선택을 돕기 위한 새로운 인터랙티브 웹사이트 '잇츠 마이 초이스(It's My Choice)'를 개설했다. 월 씨는 "캐
05-06
밴쿠버 여름 날씨 성큼...이번 주말 기온 30도 육박
밴쿠버 기상청 "이번 주말 화창하고 매우 따뜻할 것"며칠간의 흐린 하늘과 소나기 뒤 밴쿠버에 여름 같은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환경부의 필립 알랭 베르주롱 기상학자는 "화창하고 따뜻한 주말을 장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6일 월요일
05-06
캐나다 연방경찰 RCMP, 민간인 대상 전국서 채용 공고
10만 달러 이상 연봉 자리 대거 공개채용...행정·IT·기록 관리 등 다양연방경찰 RCMP가 전국 각지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채용에 나섰다. 법 집행 분야 경력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CMP는 현재 행정 지원, 정
05-06
캐나다 자녀 없는 삶 선택한 캐나다 여성, 이중잣대 논란 촉발
자발적 '노키즈족' 늘어나는 가운데 여전한 여성에 대한 이중잣대전문가 "개인의 선택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해야"최근 캐나다에서 자녀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한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일침을 가했다. B
05-06
밴쿠버 주민들 "잔디 대신 토종식물로 텃밭 가꿔 물 절약"
가뭄 장기화에 메트로 밴쿠버 잔디 물주기 제한 돌입BC주의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잔디에 물주기 제한이 시작됐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잔디 대신 다양한 토종식물을 심어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메트로 밴쿠버는 식수 절약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05-06
밴쿠버 영재교육 중단에 학부모 반발... "아이들의 꿈 짓밟혀"
밴쿠버교육청, 특수교육 프로그램 신입생 모집 중단BC주 교육부 산하 밴쿠버교육청이 영재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 'UTP'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전격 중단하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2살 에이버리 홉킨스 양은 이미 2학년
05-06
밴쿠버 로히드몰에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 임시 분관 문 열어
하루 1,000명 방문, 3만 권에 달하는 장서버나비 공공도서관은 최근 로히드 쇼핑센터 9855 오스틴 애비뉴(9855 Austin Ave.)에 위치한 구 H&M 매장 자리에 카메론 도서관 임시 분관의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향후 수년간 2억 6천만 달러 규
05-06
밴쿠버 필리핀 출신 가정부 불법 고용한 밴쿠버 남성, 집행유예 선고
BC주 부부, 가정부 불법 고용 및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1심서 남편에 인신매매 유죄...캐나다 첫 사례로 주목2심서 인신매매 무죄 뒤집혀...불법 고용 혐의만 인정필리핀 출신 가정부를 데려와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한 밴쿠버 거주 남성이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05-06
캐나다 캐나다 야생동물 담은 새로운 컬러 동전 발행
회색곰·퓨마·무스 등 상징적 야생동물 기념 동전 3종지갑 속에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동물을 담을 수 있게 됐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이 회색곰, 퓨마, 무스 등 캐나다를 대표하는 야생동물을 소재로 한 '야생동물의 모습(Wildlif
05-06
캐나다 극심한 이상기후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희망의 불씨'로 부상
산불, 홍수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피해 입은 가정·소상공인 등 5년간 1만건 넘는 모금 캠페인 개설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자연재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복구 자금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05-06
캐나다 런던드럭스, 사이버 공격 6일만에 점진적 영업 재개
서부 캐나다 약국 체인 런던드럭스, 28일 사이버 공격 후 전 매장 폐쇄"고객 데이터베이스 유출 증거 없어...안전 확인된 시스템만 가동"BC주 리치몬드에 본사를 둔 런던드럭스가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6일간 폐쇄했던 서부 캐나
05-06
캐나다 웨스트젯항공, 정비사 노조와 극적 잠정합의… 파업 위기 모면
웨스트젯 그룹, 정비사 노조와 업계 최고 수준 계약안 타결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 항공이 정비사 노조와의 파업 위기를 모면했다. 웨스트젯은 지난 5일 밤 성명을 통해 정비사 노조인 항공기 정비사 협회(AMFA)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웨스트젯 항공 디데릭
05-06
밴쿠버 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서 캐나다 구스 가족의 횡단 소동
차량 정체 유발한 어미 캐나다 구스와 새끼들, 운전자들 도움으로 무사히 건너트랜스캐나다 고속도로에서 어미 캐나다 구스와 새끼들이 도로를 건너며 잠시 교통 혼잡을 일으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DriveBC는 4일 버나비 켄싱턴 로드 출구 부근에서 일어난 영상을 소
05-06
월드뉴스 AI 돌풍에 흔들리는 ‘구글 왕국’…검색점유율 5년9개월만에 최저
구글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를 겸직 중인 순다르 피차이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MS는 지난해 1월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3조6200억원)를 투자했고, 지분 49%를
05-06
월드뉴스 '거지 밥상' 먹으려고 장사진…中 청춘들의 짠한 짠테크, 왜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식당에 앉아 저렴한 가격으로 간단한 끼니를 대신하고 있다. 중국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Z세대(1995년~2009년 출생)는 심각한 실업난과 자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초저가 소비'에 매달리고 있다. AFP=
05-06
월드뉴스 브라질 78명, 케냐 228명 사망…전세계 동시다발 '살인홍수' 왜
지난 4일(현지시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카노아스에서 홍수가 발생한 후 한 남자가 군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최근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치명적 폭우와 ‘살인 홍수’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세계 곳곳의 사회기반시설
05-0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