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마돈나 살아있네…그녀 뜨자 브라질 해변 160만명 춤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월드뉴스 | 66세 마돈나 살아있네…그녀 뜨자 브라질 해변 160만명 춤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06 09:07

본문

마돈나가 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콘서트 무대 위에 올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전설적 팝스타 마돈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변을 ‘세계 최대 나이트클럽’으로 바꿔놨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EFE통신 등은 이날 저녁 마돈나가 빼곡히 메운 구름 인파 앞에서 펼친 공연으로 월드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연은 2022년 데뷔 40주년을 맞아 기획돼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월드 투어의 마지막 무대로, 무료입장으로 진행됐다. 공연장인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무려 160만명으로 추산되는 관객이 모여들었다.


많은 팬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12시간에서 길게는 수일 전부터 공연장에 진을 쳤다. 일부 팬들은 공연장 앞바다에 보트를 띄워 공연을 지켜봤고 해변 인근의 아파트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싱어송라이터·프로듀서·배우 등 전방위로 활약해온 1958년생 마돈나는 당초 지난해 7월 캐나다에서 셀러브레이션 투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투어 시작을 약 3주 앞두고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고 회복한 뒤 그해 10월 영국에서 투어를 시작했다.


이날 공연장 주변에는 경찰관 3000명 이상이 배치돼 군중을 관리했다.


소방관들은 무더위 속에 공연을 기다리는 관중들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렸고 식수는 무료로 제공됐다. 이날 낮 기온은 30도 넘게 올랐고 공연이 시작된 밤에도 27도에 머물렀다.


미국의 유명 DJ 디플로의 사전 공연에 이어 오후 10시40분께 마돈나가 등장하자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마돈나는 두시간여에 걸쳐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 ‘홀리데이’(Holiday),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 ‘보그’(Vogue), ‘익스프레스 유어셀프’(Express Yourself) 등 대표곡들을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여 관중을 매료시켰다.


마돈나는 또한 브라질 국기 색상인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된 정장을 입고, 삼바학교 어린이 학생들과 함께 공연하기도 했으며, ‘라 이슬라 보니타’(La Isla Bonita)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유니폼 차림으로 브라질 유명 가수 파블루 비타르와 함께 불러 박수를 받았다.


리우데자네이루주와 시 당국은 이번 공연을 유치하는 데 2000만 헤얄(약 53억원)을 투자하고 민간 후원자를 통해서도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콘서트가 지역에 3억 헤얄(804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57건 3 페이지
제목
[밴쿠버] 주 정부, 소셜 미디어 대기업과 청소년 안전 …
청소년 온라인 안전을 위한 혁신적 방안 모색BC주 정부와 소셜 미디어 대기업들이 청소년의 온라인 안전을 위해 "역사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데이비드 에비 주수상과 메타, 구글, 틱톡, 엑스, 스냅 Inc.(스냅챗의 모회사) 대표들은 최근 첫 회...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비아 레일, 팬데믹 이후 여전히 승객 수 회복…
손실 증가와 열차 교체 시급캐나다의 국영 여객 철도 회사인 비아 레일(VIA Rail)은 팬데믹 이후 승객 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열차를 교체해야 하는...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뉴펀들랜드 야생 연어 멸종 위기, 양식업이 주…
지역 야생 연어 92% 감소, 탈출한 양식 연어의 치명적 영향뉴펀들랜드 남부의 대서양 연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인근 양식업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학술지 '수산 과학 및 양식업 리뷰(Reviews in Fi...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길포드 몰에서 음란행위한 남성에 유죄 판결
주차장 차 안에서 성기 노출하며 옷갈아 입어써리의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토마스 찰스 쿠퍼 씨는 음란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22년 7월 길포드 타운 센터 주차장에서 차량 안에서 옷을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BC페리, 여름 교통량 증가 대비해 서비스 확…
지난해 교통 혼란 극복 위한 대책 마련BC 페리가 올해 여름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서비스 확대와 직원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작년 여름의 교통 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지난 15일 BC 페리 경영진은 이번 여름 교통량이 7% 증가할 것으로 예상...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AI 기술, 캐나다의 공식 이중언어 정책을 대…
스타트렉의 엔터프라이즈호 승무원들은 다양한 외계 종족과 무리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이는 드라마에서 원활한 대사를 가능하게 했고 윌리엄 샤트너가 연기한 커크 선장이 외계 여성들과 가까워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과학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러한 설정은...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알더그로브와 수마스 국경에서 넥서스 카드 시범…
90일 시범 프로그램 성공 시 넥서스 차선 상시 운영 검토60만 명 빠른 국경 통과 혜택 누릴 수 있어알더그로브-린든과 수마스 국경에서 넥서스(Nexus) 카드 소지자를 위한 전용 차선 시범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미국 세관 국경보호국(CBP)이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밴쿠버, 反아시아 증오범죄 급증"... 시급…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한 증오범죄, 제도적 문제 해결 필요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반아시아 증오범죄와 폭력,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캐나다 반아시아 증오범죄 옹호단체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2021년...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4월 주택 매물 급증, 구매자 부족으로 균형 …
코로나19 이전 가장 균형 잡힌 시장, 향후 전망은…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4월에 새 매물은 급증했으나 구매자 수요가 부족해 코로나19 이전 이후 가장 균형 잡힌 시장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15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3월과 4월 사이 주택 판...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블레어 국방 "새 잠수함 구입 불가피"...한…
 사진=자료 사진잠수함 함대 갱신 의지 밝혀… 획득은 난관캐나다 국방부 장관 빌 블레어는 워싱턴에서 캐나다의 잠수함 함대를 갱신하고 확장하는 문제에 대해 "탐색"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잠수함 함...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써리시, 2026년 월드컵 대비 1만2천석 새…
사진=브렌다 록 써리 시장 경제적 기회 노리는 써리, 모듈식 경기장 구상 중써리시가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다목적 경기장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은 현재 예산 긴축과 경찰 비용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등장했다.브렌다 록 써리 시장...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호텔 방에서 쫓겨나는 산불 대피민 "너무하고 …
포트 넬슨 대피민들, 포트 세인트 존 호텔 방에서 강제 퇴거BC주 북동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이 호텔 방에서 강제로 퇴거당하고 있다. 지난 10일 파커 레이크 산불이 포트 넬슨 지역으로 접근하면서 약 4,700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포트 세인트 존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팬데믹 이후 '새 차 vs. 중고차, 어떤 선…
막혔던 부품 공급망 풀려 차 생산 정상화… 선택 폭 커져올 봄과 여름에 새로운 차량을 구입하려는 캐나다인들은 최근 몇 년간의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에서 벗어나 약간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자동차 공급망의 혼란이 점차 해...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10년 고정금리 모기지 "지불 충격 줄일 수 …
데자르댕 보고서 "10년 모기지 옵션 확대 필요"금리 상승 속 장기 모기지로 안정성 확보 가능금리 상승으로 인해 많은 캐나다 주택 소유자들이 모기지를 갱신할 때 '지불 충격'을 겪고 있다. 그러나 데자르댕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qu...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코스코, 회원권 특별 할인… 최대 60달러 받…
지금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 제공코스코(Costco Canada)가 한정된 기간 동안 회원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코스코 클럽에 가입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코스코는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연간 회원권을 제공한다: 이그제큐티브(Exec...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김동연 경기지사 BC주 방문 "교류 협력 강화…
사진=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빅토리아 총독 관저와 주의회를 방문해 재닛 오스틴 총독(가운데), 에비 수상(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빈급 환대 속 기후변화와 기술 분야 협력 논의"에비 수상과 조찬 회동 및 다양한 교류 방안 모색국제협력 강화와 ...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15일(수)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사스캐처원 농부 "하늘에서 뭔가 떨어졌다"■ 고든 캠벨 전 수상의 개입, BC주 가을 선거 판도 바꿀까?■ 앨버타주, 건강관리 시스템 대대적 개편 추진■ BC주 도이그 리버 퍼스트...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스콰미시 곰 공격, 당국 "방어적 성격으로 포…
야생 동물과의 공존, 안전한 조치 필요, 산책로 재개방스콰미시에서 발생한 곰 공격 사건이 방어적 성격이었다고 BC주 환경 보호 서비스(BCCOS)가 밝혔다.지난 10일 스콰미시의 한 여성이 에스추어리 트레일(Estuary Trails)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곰에게 공...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BC주 콘도 소유자, 에어비앤비 단기 임대 금…
긴 법적 분쟁 끝에 소유자에게 벌금과 임대 금지 명령BC주 한 콘도 소유자가 자신의 집을 단기 임대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소유자는 과거 에어비앤비와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단기 임대를 했다는 이유로 2,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BC주 민사 해결...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30만 달러 털린 보석상 "도시 안전하지 않아…
써리에서 대규모 도난 사건 발생써리에서 발생한 대규모 도난 사건으로 인해 한 보석상 주인이 3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다마스 보석상(Damas Jewellery)의 타밈 알 제인 사장은 도난 사건 이후 가게를 다시 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알 제인 사장의 가게...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에드먼턴, 밴쿠버에 3-2 승리하며 시리즈 2…
에반 부샤르드가 경기 종료 38.1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터뜨리며 에드먼턴 오일러스(Edmonton Oilers)는 밴쿠버 캐넉스(Vancouver Canucks)를 3-2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7전 4선승제의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는 2-2 동점이 되었으며, 5...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3개 교육청, 통합형 종일 돌봄 프로그램 시행
칠리왁, 나나이모-레이디스미스, 네차코 레이크스 학군서 시작BC주 3개 교육청이 올 가을부터 지역 초등학교에서 통합형 하루 종일 돌봄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학부모들에게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등하교 전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간을 절...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패툴로 다리, 이번 주 야간에 두 차례 폐쇄 …
대체 다리 건설 작업 일환으로 진행메트로 밴쿠버의 주요 교량인 패툴로 다리(Pattullo Bridge)가 새로운 대체 다리 건설 작업으로 이번 주말 두 차례에 걸쳐 밤에 폐쇄된다패툴로 다리는 17일(금)과 18일(토)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뉴웨스트민스터...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BC페리, 올여름부터 성별 없는 화장실 전환,…
300개 화장실 전환BC 페리가 이번 여름부터 새로운 서비스 개선을 통해 여행을 더 편리하고 포용적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고객들은 앞으로 무료 생리용품을 더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성별 없는 화장실과 접근성 향상된 표지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05-15
[캐나다] 포트 넬슨 인근 산불, 기후 조건이 중요한 변…
산불 확산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 고조포트 넬슨(Fort Nelson) 서쪽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기후 변화에 따라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소방관들은 수요일 기후 조건이 산불 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화재와 싸우고 있는 소방대원들...
밴쿠버 중앙일보
05-1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