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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속보] 포트넬슨 산불 확산 일촉즉발, 주민 대피 촉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2 20:42 수정 24-05-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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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불길 옮겨붙어 월요일 아침 시내 진입 우려, 당국 "정오 이후 구조 어려워"


BC주 북동부 포트넬슨(Fort Nelson) 인근에서 발생한 파커호 산불이 일요일 저녁 약 41제곱킬로미터 규모로 확대됐다. 당국은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일요일과 월요일 포트넬슨 시내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BC산불진화국(BCWS)은 일요일 오후 3시 기준 불길이 포트넬슨 서쪽 알래스카 하이웨이 주변 건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요일 저녁 바람이 더 강해지고 월요일에도 시속 20km까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은 월요일 내내 서쪽과 남서쪽으로 번져 97번 국도를 따라 포트넬슨 원주민 보호구역과 머스콰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 6시경 해당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일요일 오후 기준 산불은 포트넬슨 서쪽 2.5km 지점까지 다가왔다. 이 산불로 인해 약 3,400명이 거주하는 포트넬슨 전체와 인근 400여 명 규모의 포트넬슨 원주민 보호구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원주민 당국은 일요일 주택 1채와 "많은 문화유적지"를 포함하는 대피령을 추가로 발령했다.


BCWS의 로브 프레이저 본부장은 일요일 저녁 포트넬슨 지역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포트넬슨이나 파커호 산불 대피령이 내려진 곳에 계신다면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며 "산불 현장이 그 어느 때보다 건조하고 지속적인 강풍이 산불을 시내 쪽으로 밀어붙일 것"이라며 "탈출로가 차단되고 가시거리도 나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부 로키산맥 지역자치단체(NRRM)의 롭 프레이저 시장은 "포트넬슨 시내 약 37가구와 주변 시골 지역 28가구 등 100~150명 정도가 대피령을 따르지 않고 남아있다"고 전했다. 


NRRM은 비상대책본부를 시 남쪽으로 이전했으며, 일요일 정오가 지역 탈출을 위한 마지막 버스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더 이상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BCWS에 따르면 산불은 토요일 17평방km 규모에서 일요일 오후 약 41평방km로 확대됐다. 관계자는 화요일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보이나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산불 위협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트넬슨은 BC주 북동부 유콘준주 인근 국경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프린스조지 북쪽으로 약 800km 떨어져 있다. 대피 주민들은 남동쪽으로 약 380km 거리의 포트세인트존까지 6시간 가까이 차로 이동해야 한다. 


당국은 더 이동할 여력이 되는 주민은 남쪽으로 440km 더 내려가 프린스조지로 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프린스조지에는 대피민 수용 센터가 마련돼 있다. 이동 수단이 필요한 주민은 250-775-0933으로 연락하면 되고, 대피민은 ess.gov.bc.ca 사이트에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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