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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주민소환제도 악용" 주장 제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4-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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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딕 전 MLA "부패 정치인 퇴출위한 소환제도

 

BC 주민소환(BC Citizens Recall, BCCR)가 추진하고 있는 두 명의 MLA 소환 캠페인에 대한 선거청(Elections BC) 허가가 떨어진 가운데, 과거 소환 캠페인 타깃이었던 전 MLA 한 사람이 주민소환제도를 비판했다. <본지 17일(금) 기사 참조> 

 

지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델타 사우스(Delta South) 지역 MLA를 역임했고, 2003년에 소환 캠페인 대상이 되었던 발 로딕(Val Roddick)이다. 

 

당시 캠페인은 실패로 돌아가 로딕은 주의원 자리를 지킨 바 있다. ‘지역 병원의 서비스 축소를 추진했다’는 이유로 주민소환 대상이 되었던 로딕은 “제도가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 소환 제도는 캐나다에서 BC주에만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다. 이 제도는 원래 선출 정치인이 공공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지출하는 등 부패 행위에 대비해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정치인이 법 규정을 어길 경우, 주정부에서 퇴출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소환 제도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를 대상으로 했던 주민 소환제도가 실패했지만 당시 나와 내 가족은 큰 타격을 입었다. 무엇보다 소환 대상이 된 정치인들에게 마땅한 대응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주민소환 캠페인의 타깃이 되고 있는 MLA는 메이플 릿지-미션(Maple Ridge-Missioin)의 마크 달튼(Marc Dalton)과 버나비 노스(Burnaby North)의 리차드 리(Richard Lee)이다. 

 

로딕은 두 명의 MLA 중 같은 자유당 소속인 리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BCCR은 리의 소환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필요와 요구를 대변하고 있지않다”며  “노후한 버나비 병원의 시설 개선이 계속 미뤄 지고 있다. 또 많은 지역구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의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리 MLA는 “나는 주의원으로서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병원의 시설 개선을 위한 노력은 현재 진행 중이다. 또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이 제시한 다섯 가지 조건에 동의하는 입장”이라고 대응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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