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신드롬', 피해 호소하는 사람 늘어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포켓몬고 신드롬', 피해 호소하는 사람 늘어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7-13 11:55

본문

pokemon-go-windsor.jpg

게임 화면

 

이발소 운영자, "포켓몬 잡겠다며 가게 들어온 후 이발은 안하고 나가"

 

닌텐도 사의 포켓몬 고(Pokémon) 게임이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것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밴쿠버를 비롯한 대 도시 상점에서 '우리 가게 안에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Pokémon are for paying customers only)'는 내용의 사인을 전시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이 게임은 공공장소에서 포켓몬을 잡은 뒤 포켓 안에 잡아 넣는 것이다. 그런데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포켓몬을 잡는 사람 중 일부가 가게 안이나 사유지를 무단 출입하기 때문이다. 

 

이스트 헤이스팅(E. Hastings St.)에서 이발소를 경영하는 프레드(Fred) 씨는 "일을 하고 있는데 한 남성이 가게에 들어왔다. 그는 이발을 하러 온 것이 아니었고, '포켓몬 'Pidgey(한국에서는 구구 또는 폿포)'가 이 곳에 있다'고 말했다. 난 그게 뭔지 잘 모르지만 그는 스스로 창피함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불만이 점점 늘어나자 BBB(Better Business Burreau)는 게이머들에게 "그렇게 도시 곳곳을 핸드폰을 들고 다니며 게임을 하다보면 와이파이(Wi-Fi)가 되지 않는 곳도 많이 지나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달에는 크게 오른 서비스 이용료 고지서를 받아들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밴쿠버 경찰(VPD)도 SNS를 통해 '공공 장소에서 밤낮으로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목격되고 있다'며 게이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주위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가능하면 여럿이 함께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아동들은 반드시 보호자에게 게임 참여를 미리 알려야 한다. 또 자전거나 스쿠터를 타면서 게임을 해서는 안돼며, 사유지에 들어가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056건 617 페이지
제목
[밴쿠버] 인종차별 동영상 촬영자, "밴쿠버 사회 인종차…
이민자 출신 두라 씨, "운전자가 경찰에 공격적으로 대응...이후 운전자의 욕설 이어져"   이번 주, 애보츠포드 주요 시가지인 파이브 코너(Five Corners)에서 촬영된 인종차별 영상이 이슈로 떠올랐다. 영상에는 한...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인종차별 동영상 촬영자, "밴쿠버 사회 인종차…
이민자 출신 두라 씨, "운전자가 경찰에 공격적으로 대응...이후 운전자의 욕설 이어져"   이번 주, 애보츠포드 주요 시가지인 파이브 코너(Five Corners)에서 촬영된 인종차별 영상이 이슈로 떠올랐다. 영상에는 한...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성적 일람 방식 변화 꾀하는 BC 교육부, 이…
  버니어 장관, "교육 과정 변화에 맞춰 성적 일람 방식도 바뀌어야...온라인 창구 통한 즉각 알림 등 고려"   공공 교육 과정 개혁을 추진 중인 BC 교육부가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 적용되는 성적표...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성적 일람 방식 변화 꾀하는 BC 교육부, 이…
  버니어 장관, "교육 과정 변화에 맞춰 성적 일람 방식도 바뀌어야...온라인 창구 통한 즉각 알림 등 고려"   공공 교육 과정 개혁을 추진 중인 BC 교육부가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 적용되는 성적표...
이지연기자
10-26
[밴쿠버] 할로윈 앞두고 불꽃놀이 위험성 대두, 주민단체…
엄격한 규정 지지하는 버나비 시의원, "그러나 전면 금지는 비현실적"   올해 할로윈(Halloween Day, 10월 31일)이 다가왔다. 그런데 매년 할로윈이 다가오면 함께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불꽃놀이의 위험함...
이지연기자
10-25
[밴쿠버] 할로윈 앞두고 불꽃놀이 위험성 대두, 주민단체…
엄격한 규정 지지하는 버나비 시의원, "그러나 전면 금지는 비현실적"   올해 할로윈(Halloween Day, 10월 31일)이 다가왔다. 그런데 매년 할로윈이 다가오면 함께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불꽃놀이의 위험함...
이지연기자
10-25
[밴쿠버] 샤퍼스 드러그 마트, 의학용 마리화나 배급 경…
  샤퍼스, "생산 업계에는 관심 無... 의약품은 약사 손에 전달되어야" 입장   지난 해 연방 총선에서 자유당이 승리한 이후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판매 합법화가 캐나다의 주요 이...
이지연기자
10-25
[밴쿠버] 샤퍼스 드러그 마트, 의학용 마리화나 배급 경…
  샤퍼스, "생산 업계에는 관심 無... 의약품은 약사 손에 전달되어야" 입장   지난 해 연방 총선에서 자유당이 승리한 이후 치료 목적의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판매 합법화가 캐나다의 주요 이...
이지연기자
10-25
[밴쿠버] 영국 항공기, 승무원 건강 이상으로 밴쿠버에 …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 큰 피해 없으나 승객들 스케줄 차질에 불편   지난 24일(월) 밤, 4백 명 가량의 승객을 태우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브리티쉬 에어웨이(British Airways)...
이지연기자
10-25
[밴쿠버] 영국 항공기, 승무원 건강 이상으로 밴쿠버에 …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 큰 피해 없으나 승객들 스케줄 차질에 불편   지난 24일(월) 밤, 4백 명 가량의 승객을 태우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브리티쉬 에어웨이(British Airways)...
이지연기자
10-25
[밴쿠버] 웨스트밴, 블루 버스 노조와 잠정 합의...파…
  노조, "협상 내용에 대해 27일(목) 찬반 투표"   지난 24일(월) 파업에 돌입했던 웨스트 밴쿠버의 블루 버스(Blue Bus) 운전사 노조(Amalgamated Transit Union Local 1...
이지연기자
10-25
[밴쿠버] 웨스트밴, 블루 버스 노조와 잠정 합의...파…
  노조, "협상 내용에 대해 27일(목) 찬반 투표"   지난 24일(월) 파업에 돌입했던 웨스트 밴쿠버의 블루 버스(Blue Bus) 운전사 노조(Amalgamated Transit Union Local 1...
이지연기자
10-25
[밴쿠버] 밴쿠버에서 주택 컨퍼런스 열려 - 도시 전문…
    로버트슨 시장, "고가 부동산 시장 확대, 서민들 내 집 마련 어려워져"   이번 주, 밴쿠버에서 5백 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주택확보 방안(Ho...
이지연기자
10-24
[밴쿠버] 밴쿠버에서 주택 컨퍼런스 열려 - 도시 전문…
    로버트슨 시장, "고가 부동산 시장 확대, 서민들 내 집 마련 어려워져"   이번 주, 밴쿠버에서 5백 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주택확보 방안(Ho...
이지연기자
10-24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노선 변경, 일부 혼란
  트랜스링크가 SNS 공식 계정에 기재한 변경된 노선도. 위 사진은 기존 노선을, 아래 사진은 새 노선을 표기하고 있다.   2주 전부터 시작된 홍보에도 승객들 갸우뚱, 안내 인력 추가 배치   24일(월...
이지연기자
10-24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노선 변경, 일부 혼란
  트랜스링크가 SNS 공식 계정에 기재한 변경된 노선도. 위 사진은 기존 노선을, 아래 사진은 새 노선을 표기하고 있다.   2주 전부터 시작된 홍보에도 승객들 갸우뚱, 안내 인력 추가 배치   24일(월...
이지연기자
10-24
[밴쿠버] 애보츠포드 경찰, 인종차별 욕설 영상 공개
영상 속 장면   문제의 남성, 도로 규정 어긴 후 벌금 부과하는 교통 경찰에 욕설   애보츠포드 경찰(APD)이 지역의 주요 도로인 파이브 코너(Five Corners)에서 촬영된 인종차별 영상을 공개하고 영상 속 인물을...
이지연기자
10-24
[밴쿠버] 애보츠포드 경찰, 인종차별 욕설 영상 공개
영상 속 장면   문제의 남성, 도로 규정 어긴 후 벌금 부과하는 교통 경찰에 욕설   애보츠포드 경찰(APD)이 지역의 주요 도로인 파이브 코너(Five Corners)에서 촬영된 인종차별 영상을 공개하고 영상 속 인물을...
이지연기자
10-24
[밴쿠버] 웨스트밴, 블루 버스 노조 파업으로 버스 서비…
    23일(일)의 협상 결과 두고 시청과 노조, 양측 의견 엇갈려   지난 24일(월), 웨스트 밴쿠버 지역을 다니는 블루 버스(Blue Bus)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웨스트밴과 밴쿠버 시를 잇는...
이지연기자
10-24
[밴쿠버] 웨스트밴, 블루 버스 노조 파업으로 버스 서비…
    23일(일)의 협상 결과 두고 시청과 노조, 양측 의견 엇갈려   지난 24일(월), 웨스트 밴쿠버 지역을 다니는 블루 버스(Blue Bus)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웨스트밴과 밴쿠버 시를 잇는...
이지연기자
10-24
[밴쿠버] BC 고등법원, 예일타운 총격 살해범에 18년…
제럴드 베터스비   전 고용주에 세 차례 발포하고 공공 안전 위협한 가해자 유죄 시인   2년 전, 밴쿠버 예일타운에서 대낮에 총으로 자신의 전 고용주를 살해한 제럴드 베터스비(Gerald Battersby)에게 ...
이지연기자
10-21
[밴쿠버] BC 고등법원, 예일타운 총격 살해범에 18년…
제럴드 베터스비   전 고용주에 세 차례 발포하고 공공 안전 위협한 가해자 유죄 시인   2년 전, 밴쿠버 예일타운에서 대낮에 총으로 자신의 전 고용주를 살해한 제럴드 베터스비(Gerald Battersby)에게 ...
이지연기자
10-21
[밴쿠버] 루루레몬, "외국인 인재 고용 까다로운 밴쿠버…
  외국인 고용 과정 면제권 제안, 그러나 노동계 반발   밴쿠버를 대표하는 토착 기업 중 하나인 루루레몬(Lululemon Athletica Inc.)이 "본사를 밴쿠버 밖, 아니면 캐나다 밖으로 이...
이지연기자
10-21
[밴쿠버] 루루레몬, "외국인 인재 고용 까다로운 밴쿠버…
  외국인 고용 과정 면제권 제안, 그러나 노동계 반발   밴쿠버를 대표하는 토착 기업 중 하나인 루루레몬(Lululemon Athletica Inc.)이 "본사를 밴쿠버 밖, 아니면 캐나다 밖으로 이...
이지연기자
10-21
[밴쿠버] 다이앤 터너, "교육청 재정 상태 파악이 우선…
  "선출되지 않은 것, 시민 불안감 공감한다...교육청 시스템 다소 축소될 예정"   이번 주, 밴쿠버 지역 뉴스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인물 중 한 명인 다이앤 터너(Dianne Turn...
이지연기자
10-2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