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11월 부동산 시장, 밴쿠버와 토론토 주도로 집 값 상승 이어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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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락 영향 받은 앨버타 주는 하향세 낌새 보여
지난 15일(월), 캐나다 부동산 연합(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이 ‘올 11월의 평균 거래가가 41만 3천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과 비교해 5.7% 상승한 수치이다. 캐나다의 부동산 거래율과 거래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여전히 밴쿠버와 토론토였다. 두 도시를 제외한 평균 거래가는 33만 2천 달러를 기록했다.
두 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오히려 부동산 거래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가을은 일반적으로 캐나다인들의 부동산 거래율이 낮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캘거리의 경우 10월보다 집 값이 하락했는데, 앨버타 주 경제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CREA의 경제전문가 그레고리 클럼프(Gregory Klump)는 “유가 하락이 엘버타 주의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 결론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유가가 어디까지 하락할지, 또 언제까지 하락세가 이어질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TD 은행의 경제전문가 조나단 벤디너(Jonathan Bendiner)는 “유가 하락 이전까지 캘거리와 에드먼튼이 캐나다 집 값 상승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이 지역의 고용률 하락과 재산 증가세 부침이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11월까지의 총 부동산 거래건 수는 2013년과 비교해 5% 가량 상승했으며, CREA는 ‘12월까지 총 거래건 수는 48만 1천건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올 9월에 발표된 47만 5천건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전년도 대비 거래 상승율은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1%에 이르게 된다. 또 CREA는 2015년의 거래 건수는 48만 5천 건으로 예상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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