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교사파업 여파, TESP 보조금 반납 불똥 튀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2014년 교사파업 여파, TESP 보조금 반납 불똥 튀어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2-04 12:4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파업 이후 사립학교 등록 학생 자격 여부가 쟁점

 

지난 2014년에 BC 주의 가장 큰 이슈였던 공립 학교 교사 파업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당시 BC 주정부 재무부는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시 보육비 지원금(Temporary Support for Parents, TESP)을 제공한 바 있다.

 

지급 대상은 공립 학교에 재학 중인 만 13세 이하 학생으로 보조금은 1인당 하루 40달러, 총 520 달러였다. 

 

문제는 파업 당시 개학을 기다리다 사립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데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등교하지 못한 기간에 대한 보조금을 신청해 체크를 받았으나, 뒤늦게 사립학교에 등록해 2014/15년도 학기에 사립학교에 재학한 것이 되어 보조금 신청 자격이 없어진 것이다.

 

지난 해, 해당 학부모들에게 ‘이미 받은 TESP 지원금을 반납하라’는 내용의 공문이 발송되었다. 그리고 지난 2일(화) CBC의 ‘언 더 코스트(On the Coast)’ 방송에서 이 공문을 주제로 다루며 화제가 되었다.

 

이 방송에는 한 때 교육청에 몸담았던 컬럼니스트 제프 존슨(Geoff Johnson)이 출연해 “보조금을 받을 당시 반납할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학부모들이 안타깝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사립 학교에 등록시킨 것은 합당한 결정이었다. 개학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와 교사연합, 두 측이 모두 싸울 생각만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언제 파업이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지 않았는가?”라며 회수 정책에 대해 비판의견을 보였다.

 

BC 재무부에 의견을 요구하자 재무부 대변인은 “TESP 신청 기간 당시 ‘사립학교 학생은 신청 자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신청 당시 자녀가 재학 중인 공립학교도 기입해야 했다”고 반박했다. 

 

재무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총 302, 080 명의 학생들에게 보조금이 지급되었다. 이 중 1, 350 명은 신청 자격이 의심되어 이를 증명하도록 요청했다. 만약 증명하지 못할 경우 지난 해 9월 30일까지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321건 2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UNBC 총장 무어 전 MP 둘러싼 잡음 계속
  "평의회 등과 논의하지 않았다" VS "충분한 논의 과정 거쳤다"   잠정적으로 정치계를 떠난 제임스 무어(James Moore) 전 트라이시티 지역 MP를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02-05
밴쿠버 메시 터널 다리 교체 작업, 리치몬드 상업계는 환영
유료화 문제, 여전히 관건으로 남아              노후한 메시 터널(Massey Tunnel)을 대형 다리로 교체하는 사안을 두고 지역 사회&
02-04
밴쿠버 2014년 교사파업 여파, TESP 보조금 반납 불똥 튀어
파업 이후 사립학교 등록 학생 자격 여부가 쟁점   지난 2014년에 BC 주의 가장 큰 이슈였던 공립 학교 교사 파업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당시 BC 주정부 재무부는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02-04
밴쿠버 BC주, 청소년 대상 체중조절 프로그램 확대 실시
생활방식 바꿔 체중 감량하는 10주 프로그램   BC 주정부가  그동안 밴쿠버 시 중심으로 지원되던 어린이 대상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타 지역까지 확대한다. 쉐이프다운 BC (Shapedown BC)라고 불리는 이
02-03
밴쿠버 BCIT, 남학생 1인 교내 관음 혐의로 기소
남학생이 타 남학생들 관음한 사건   지난 3일(수) 아침, BC주를 대표하는 공과대학 BCIT 측이 ‘학생 한 사람이 교내 관음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발표했다. 얼마전부터 ‘BCIT의 버나비 캠퍼스에서 경찰
02-03
밴쿠버 MLA 보궐선거, 신민당(NDP) 대승으로 마무리
신민당 소속의 새 MLA, 멜라니 마크(좌)와 조디 위킨스(우)   낮은 투표율 다시 도마 위, 녹색당 약진도 눈에 띄어           &nbs
02-03
밴쿠버 밴쿠버 소방서, 서장의 지도력 둘러싼 내분
  로버트슨 시장, 소방관들의 서장 교체 요청에 '현 지도부 신뢰' 응답   밴쿠버 소방서(Vancouver Fire and Rescue Services)가 존 맥키어니(John McKearney) 서장(Fire
02-02
밴쿠버 뉴웨스트 재목 저장소 사고, "목격자 없어 정황 파악 어려워"
  사망한 직원들은 60대의 중국계 남성들로 확인   지난 1월 23일, 뉴 웨스트민스터의 재목 저장소에서 작업 중 사망한 직원 2명의 신원이 공개되었다. <본지 1월 26일 기사 참조>   BC
02-02
밴쿠버 밴쿠버 시 올해 첫 살인사건 기록
사망자는 40세 남성   지난 주말, 밴쿠버 시에서 올해 첫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VPD)의 브라이언 몬테규(Brian Montague) 대변인은 “1월 30일(토) 밤, 그랜빌 스트리트(Granvil
02-01
밴쿠버 "눈에 안보이는 홈리스 늘어나는 중" -BC 사회복지계
생활비 비싸진 영향, 정확한 규모는 파악 안돼              지난 해, 메트로 지역 곳곳에서 ‘푸드 뱅크 등 자선 서비스의 이용자들
01-29
밴쿠버 밴시티 은행, 'BC주의 페이데이 론 이용자 크게 증가'
해당 업계는 "오히려 그 반대" 반박하며 신빙성 지적              최근 캐나다인의 ‘빈곤(Poverty
01-29
밴쿠버 굽타 전 UBC 대학 총장, 사임을 후회한다!
  이사회와의 갈등 담은 내부 문서 유출 설명 "이사회의 지지 받지 못했다"  "싸워보지 않고 사임한 것 후회"   지난 해 8월,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여러 논란의 중심에
01-28
밴쿠버 BC 교육부, '밴쿠버 시의 13개 학교 폐교 지지' 발표
    버니어 장관, "시설 개선은 중요, 그러나 빈 자릿 수로 인한 낭비 고려해야"           
01-28
밴쿠버 밴쿠버 경찰, 사이클리스트 사망 사고의 용의자 몽타주 공개
  용의자가 던진 물체 맞은 사이클리스트, 머리 부상으로 사망   밴쿠버 경찰(VPD)이 지난 6일 스탠리 파크(Stanley Park)와 연결된 밴쿠버의 시월(Seawell)에서 발생한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했다.
01-27
밴쿠버 메시 터널 대체 다리 공청회, "정보 공유 부족하다" 주민 원성
  다리 완공 후의 예상 그림 및 사진들이 공개되었으나 주민들은 3D 모형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피드백 얻기 위해 참석한 관계자들, 질문만 계속되자 당황   지난 26일(화), 리
01-27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시설 개선에 앞서 폐교 조치' 안건 가결
학교에서 지진 대비 훈련 중인 아이들   위원들, "재해에 취약한 시설 개선 위해 달리 방법 없어"            
01-26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 고속 여객선 운행
  클리퍼 (Clipper), 다운타운 밴쿠버로 서비스 확대 발표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를 운항하는 고속 여객선이 곧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시애틀과 빅토리아 여객노선을 운행하고
01-25
밴쿠버 뉴웨스트, 목재 저장소에서 고령 노동자 2명 사망
  경찰, "목격자 없어 발생 정황 불투명"              뉴 웨스트민스터의 재목 저장소에서 직원 2
01-25
밴쿠버 VCC 학생들,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
학생회, "지난 14년 동안 매년 등록금 올라"   밴쿠버를 대표하는 단과대학인 VCC(Vancouver Community College)의 학생들이 올 9월에 있을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01-25
밴쿠버 고령자 사망한 교통사고 2건, 흐린 날씨가 원인인 듯
경찰, "차량 운전자 과실 근거 없어"   궂은 날씨가 계속된 이번 주, 밴쿠버와 리치몬드에서 고령의 보행자가 차에 치인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치몬드 사고는 19일(화) 오전 11시 즘 다이크 로드
01-22
밴쿠버 루니의 추락, 외식업계에 어떤 영향 미칠까?
여론조사 결과는 '외식 줄일 것', 그러나 업계 연합은 긍정적 입장     캐나다 경제가 국제 유가와 루니 가치의 계속된 동반 하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소비자의 우려가 가
01-22
밴쿠버 19일(화), 코퀴틀람 센터에서 수상한 물체 발견 후 일부 폐쇄
  지난 19일(화), 코퀴틀람 센터 몰에서 위험성이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로  몰 일부가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신고즉시 출동한 경찰의 특수팀이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에 들어갔으며 저녁 5시
01-20
밴쿠버 BC주, 대마초 합법화 논의 본격화
테리 보건부 장관 "리코어와 동반 판매도 검토 중" 주정부 의료 자문, "시민에 대마초 노출시킬 수 있어" 반대      테리 레이크(Terry Lake) BC 보건부 장관이 제인 필폿
01-20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12곳 폐교' 계획 주정부에 전달 예정
 "재해에 취약한 학교 시설, 학교 수 줄이면 개선 쉬워질 것"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이 BC 교육부에 ‘앞으로 15년 내에 초등학교 12 곳과 고등학교 1곳을 폐교할 것&r
01-19
밴쿠버 다인아웃 밴쿠버 개막, 외국 셰프들도 밴쿠버 방문
  지난 주말, 밴쿠버의 풍부한 음식 문화를 대변하는 행사인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 Festival)’가 시작되었다. 올해로 14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오는 31일(일)까지 진행되며 총 10만 여
01-1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