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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수의학회, 미용 목적 단이 금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10-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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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이를 통해 귀를 세우는 대표적인 견종 중 하나인 복서견)

 

치료 목적은 가능, 미용 목적 적발 시 수의사 징계

            

BC 수의학회(College of Veterinarians of B.C.)가 개의 귀 일부를 자르는 단이(Ear Cropping)를 금지시켰다.

 

단이는 주로 개의 귀 모양을 예쁘게 다듬기 위해 많이 행해지는데, ‘귀에 부상을 입거나 건강 상의 이유로 단이를 하는 것은 가능하나, 그 외 이유로는 불가하다’는 것이 수의학회의 결정이다.

            

학회 측은 “단이가 개의 생활에 도움이 되거나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는 나온 바 없다.

 

그러나 행동을 과격하게 한다는 연구결과는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단이를 계속 제공하는 수의사는 징계를 받게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 형사 고발도 당할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 소식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미견대회(Dog Competition)를 전문으로 하는 브리더(Breeder, 또는 사육자)들이다. 특히 외견상의 아름다움을 위해 귀를 자르는 견종이 몇 가지 있는데, “귀를 자르지 않고는 대회에서 입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업계 내 의견이 있다.

 

그러나 학회 관계자 래리 오드(Larry Ode)는 “견종 전문가나 사육자들의 입장도 이해 하지만, 학회에게는 윤리적 책임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동물들이 받는 대우와 삶의 질이 우선이다. 건강 문제가 없는 견종의 귀를 자르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영국에서는 이미 귀를 다듬은 견종의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있다. 캐나다와 북미 지역도 영국의 예를 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에서는 마니토바와 사스카치완, 그리고 매리타임즈(The Maritimes) 지역이 이미 단이를 금지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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