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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자유당과 신민당, '웹사이트 해킹' 두고 논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2-0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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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정보 유출에 "신민당 해킹" 주장...무고하다는 신민당, "수상이 직접 사과해야"

 

BC주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자유당과 제 1야당 신민당(NDP)이 웹사이트 해킹 논쟁에 휘말렸다. 그 시작은 지난 주말, 자유당 웹사이트가 해킹 당했으며 내부 정보 일부가 언론에 흘러 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부터다. 

논쟁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7일(화)이었다. 크리스티 클락 BC주 수상이 밴쿠버 선(Vancouver Sun)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민당이 우리 웹사이트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 그는 "이는 엄연히 불법 행위"라며 비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사실 여부와 함께 '자유당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유당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된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주민들이 자유당에게 원하는 것이 무언인가?' 자료가 해킹을 통해 외부로 유출되었다"고 주장했다.

자유당 관계자는 신민당을 지목한 것에 대해 "몇 개의 IP 주소를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주정부의 정보관리부(Office of Information and Privacy Commissioner)에 정식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또 경찰 신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 호건(John Horgan) BC 신민당 당수는 자유당이 주장한 내용을 부인하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자체적인 시스템 오류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클락 수상의 정직성을 의심하며 "이번 혐의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수상이 직접 신민당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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