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 산불 현황, 지난 해보다 두 배 수준 높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BC 주 산불 현황, 지난 해보다 두 배 수준 높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05 11:26

본문

 taylor-b-c-wildfire.jpg

산불이 타고 있는 피스 리버 지역 광경

 

산림부, "앨버타 주 산불 비상에도 도움 주기 어려울 정도"

 

여름과 같이 무더운 봄 날씨와 함께 BC 주 산불 시즌이 한 발 빠르게 시작된 바 있다. 그리고 5월 첫 째 주가 지나가고 있는 현재, BC주 산불안전청(B.C. Wildfire Service)이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두 배 가까운 산불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주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 4월 1일 이후 BC 주에서는 20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총 면적은 대략 2만 3천 헥타르에 달한다. 5월 6일(금) 현재 85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중 ‘대형 산불’로 분류된 것은 7건이다. 특히 피스 리버(Peace River) 지역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비상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BC주와 이웃한 앨버타 주에서는 진압되지 않고 있는 대형 산불로 주민 수 만 명이 대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레이첼 노틀리(Rachel Notely) 수상은 밴쿠버에서 열린 캐나다 중서부 지역 총리 회담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웃한 BC 주로서는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당연한 듯 보이나, BC 주정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스티브 톰슨(Steve Thomson) 산림부 장관은 “BC주의 산불 진압 인력과 기구들은 BC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구해야 한다. 특히 피스 리버 지역의 산불 상황이 급박해 이 곳에 자원을 집중시키고 있다. 앨버타도 이해를 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대한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앨버타주 산불 진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미 투입된 상태”라며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820건 10 페이지
제목
[밴쿠버] UBC 대학 새 총장, 일본계 캐나다인 산타 …
  UBC 아파트에서 아기 시절 보내 "부모님의 관저 방문 기대"   지난 해 아빈드 굽타(Arvind Gupta) 전 총장이 사퇴한 후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UBC 대학이 새 총장을 발표했다.  ...
이지연기자
06-14
[밴쿠버] BC 주민 4/5, '소유주만 있고 거주자 없…
연방 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지자체들이 밴쿠버 부동산 과열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BC 주민 대다수가 '집을 소유하고 그 곳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 특수한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이지연기자
06-10
[밴쿠버] 1~4월의 불법약물로 인한 사망, 지난 해보다…
펜타닐로 인한 사망 증가하는 가운데 더 위험한 신종 약물도 출현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불법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검시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
이지연기자
06-10
[밴쿠버] BC 교통부, 알렉스 프레이져 다리에 1천만 …
  이용 차량 크게 늘어 보수 불가피, 공사 기간 동안 더 심한 체증 우려   토드 스톤(Todd Stone) BC 교통부 장관이 알렉스 프레이져 브릿지(Alex Fraser Bridge)와 이어지는 91번 고속도로와 ...
이지연기자
06-09
[밴쿠버] CP 레일, "이번 주부터 아뷰터스 코리도어 …
주택가를 지나며 정원들과 맞닿아있는 아뷰터스 코리도어 기찻길   밴쿠버 시청이 발표한 그린웨이(Greenway) 예상도     주민들 아직 불안, "시청도 정원 철거하는 것 아니냐" ...
이지연기자
06-07
[밴쿠버] BC 교통부, 사고율 높은 고속도로 - 속도 …
시투스카이 고속도로의 사고 현장   효과 입증될 경우 BC주 모든 고속도로에 설치 예정   BC 교통부가 궂은 날씨로 인한 교통사고가 잦은 고속도로 세 곳에 전자 표지판을 설치했다. 전자 표지판은 평상시에는 고속도로 기준 ...
이지연기자
06-03
[밴쿠버] BC 부동산 연합, "올 연말까지 집 값 20…
연말 평균 집 값, BC주 76만 달러, 메트로 밴쿠버 112만 달러 예상   BC주 정치계가 메트로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20%에서 높게는 25%까지 집 값이 상승할...
이지연기자
06-02
[밴쿠버] 1일(수)부터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벌금 …
  벌점도 4점 조정, 이에 따르는 175 달러 벌금도 자동 추가   6월 첫날인 이번 주 수요일부터 운전 중 핸드폰 등 기기를 사용하다 적발된 운전자들에게 인상된 벌금이 적용된다.   기존 167 달러에서 ...
이지연기자
06-01
[밴쿠버] BC 교육부, 학교 비용 절감 예산 다시 교육…
  교육계, "반가운 소식이나 그 것만으로는 부족"   최근 BC주 교육청들과 예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교육부가 "교육청이 마련한 비용 절감 예산 2천 5백만 달러 기금을 교육계에 재투입하겠다&q...
이지연기자
06-01
[밴쿠버] 걸프 아일랜드, 벌써 가뭄 3단계 "물 부족 …
지난 여름과 비슷한 상황, "최악의 경우에는 주정부가 물사용 제한"   지난 해 여름 극심한 가뭄을 겪은 BC 주가 올 여름에도 비슷한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남부 지역과 걸프 아일랜드(Gulf ...
이지연기자
05-31
[밴쿠버] BC주, 2016년 산불진압 예산 - 이미 절…
관계자, "많은 예산 투입된 피스 리버의 화재 45건, 10건은 방화 의심"    지난 해 여름, 크게 늘어난 산불로 인해 BC 주정부가 산불 진압에 배정된 기본 예산의 여섯 배에 달하는 비용을 지...
이지연기자
05-30
[밴쿠버] 12학년 주정부 시험, 5과목에서 2과목 간소…
버니어 장관, "영어와 수학만 정부 감독 시험, 수학은 10학년 내용으로"   제도권 교육 과정의 '현대화(Modernization of Curriculum)'를 진행 중인 BC 교육부가 "고등학교 졸...
이지연기자
05-27
[밴쿠버] MMBC, 다국적 기업 얌과 재활용 쓰레기 수…
관계자, "포스트미디어 등 신문사들은 아직 소식 없어"   KFC 치킨과 타코벨(Taco Bell), 그리고 피자헛(Pizaa Hut)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 얌(Yum! Brands Inc.)이 BC주 전역의 분...
이지연기자
05-17
[밴쿠버] (a1-1) 정원 급수 규정, 15일 부터 적…
홀수, 짝수 주소에 따라 시간 제한  위반시 250 달러 벌금 부과 -- 교민들 주의 필요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매년 여름 실시되는 ‘정원살수 규정’이 15일(일)부터 적용된다. 특...
조현주기자
05-13
[밴쿠버] 300명 뽑는 밴쿠버 트럼프 타워 채용에 1만…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이어지는 인터뷰에만 1천 2백 명 참여   대선을 앞둔 미국이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둘러싼 논쟁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밴쿠버에서는 그의 이름을 ...
이지연기자
05-13
[밴쿠버] BC주 간호사 재계약 성사, 5.5% 임금 인…
  레이크  보건부 장관, "계약 조건에 대한 간호사들의 만족 확인해 다행"              오...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BC 재정부, 두 가지 새 규정과 함께 밴쿠버…
  외국인 비영주권자, 재산세 납부 서류에 국적 기입해야              다음 주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주정부...
이지연기자
05-12
[밴쿠버] 고속도로 인근에서 새끼 곰에게 음식 주는 동영…
(문제의 영상 속 한 장면)   동물보호처, "절대 해서는 안되는 불법 행위"              곰이...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PNE 페어, "변화하는 기후에 맞추어 201…
  곧 여론조사 예정, 현상 유지 원하는 주민들도 많아             예년보다 무더운 마치 여름과 같은 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지연기자
05-11
[밴쿠버] 1년 앞으로 다가온 BC주 총선, 클락 VS …
  자유당과 신민당의 선거 앞둔 행보에 언론 관심 집중   지난 9일(월), BC 주의 여러 주요 언론이 다음 주총선을 언급하며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과 존 호건(John Horgan) BC 신민당(NDP...
이지연기자
05-10
[밴쿠버] 교육 예산 갈등, 이번에는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교육위원 연합, "고비용 프로젝트 의무화하고 추가 예산 제공 안해" 교육부, "일방적인 결정 아니다"   BC 교육부와 몇몇 교육구들이 예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하이테크(High...
이지연기자
05-09
[밴쿠버] (A3) 메탄올 주범, 애완견 대변 이젠 개 …
밴쿠버시, 3곳 공원에서 시범 실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선 이미 시행 중 - 큰 효과 거둬     애완견을 키우는 한인들이 많다. 공원을 산책할 때 봉투는 필수다. 대변을 치우는 용도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변을 담은 봉투...
dino
05-06
[밴쿠버] (A6) 캐나다에서 제일 작은 도시, 사람 발…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도시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BC주에 있다. 오소유스를 지나 하이웨이 3번 도로에 위치한 그린우드(Greenwood) 시가 정답이다. 1897년에 조성된 도시로 67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그런데 요새 이 ...
dino
05-06
[밴쿠버] "BC 주민들, 운동을 좋아한다?" 그렇지 않…
51% BC 주민들, 헬스장에서 운동 꺼려 밴쿠버주민이 운동을 좋아한다는 것은 선입견     “당신은 체육관에서 레그 프레스(leg press)를 할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안절부절 하는 감정을 느끼나?” 밴쿠...
dino
05-05
[밴쿠버] BC 주 산불 현황, 지난 해보다 두 배 수준…
  산불이 타고 있는 피스 리버 지역 광경   산림부, "앨버타 주 산불 비상에도 도움 주기 어려울 정도"   여름과 같이 무더운 봄 날씨와 함께 BC 주 산불 시즌이 한 발 빠르게 시작된...
이지연기자
05-0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