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 주정부, '테리 폭스의 날' 공식 지정 확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2-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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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이 후 두번째 일요일, 내년 9월 20일부터
BC 주의회(BC Legislature)가 ‘테리 폭스의 날(Terry Fox Day)’의 공식 지정 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매년 노동절(Labour Day, 9월 첫번째 월요일) 이 후 두번 째로 찾아오는 일요일이 테리 폭스의 날이 되며, 내년 9월 20일이 그 첫번째 날이 된다. <본지 10월 25일 기사 참조>
마니토바 주 위니펙(Winnipeg) 출신의 테리 폭스는 포트 코퀴틀람에 거주하며 SFU 대학에 재학했기 때문에 BC주 인물로 더 유명하다. SFU 대학에서 다양한 교내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그는 암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후인 1980년, 암 연구 기금을 모으기 위한 ‘희망의 마라톤(Marathon of Hope)’을 뛰었다.
4월에 시작한 마라톤은9월에 이르러 건강 악화로 마무리되었으며, 폭스는 1981년 6월 28일에 만 2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BC주 수상은 지난 10월, 폭스 사망 이후에도 암 연구기금을 모으는데 노력하고 있는 그의 유가족을 만나 이들 가족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또 마니토바 주정부는 ‘시민의 날(Civic Holiday, 또는 Provincial Holiday)인 8월 첫번 째 월요일을 테리 폭스의 날로 개명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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