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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2016년 산불진압 예산 - 이미 절반 지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5-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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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많은 예산 투입된 피스 리버의 화재 45건, 10건은 방화 의심" 

 

지난 해 여름, 크게 늘어난 산불로 인해 BC 주정부가 산불 진압에 배정된 기본 예산의 여섯 배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한 바 있다. 그리고 산불 시즌이 한 발 빠르게 시작된 2016년 현재, 아직 여름이 정식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해당 예산의 반이 이미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BC 주정부가 매해 산불 진압에 배정하는 기본 예산은 6천 3백만 달러다. 낮게는 1년에 총 5천 4백만 달러가 사용된 적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배당액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무려 2억 7천 7백만 달러에 이르렀고, 현재까지의 최고 기록은 3억 8천 2백만 달러다.

 

주정부 담당부처(B.C. Wildfire Service) 대변인은 "올 해는 5월 27일까지 이미 3천 7백 8십만 달러가 사용되었다. 기본 예산의 절반이 소비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4월에 피스 리버(Peach River) 지역에서 발생한 총 45건의 화재들을 진압하는데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덧붙였다.

 

주정부가 이처럼 증가된 산불 진압 예산에 대한 입장을 자주 언론에 이야기하는 까닭은 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고의적 방화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 상당수 화재가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 

 

리안 터콧(Ryan Turcot) 대변인은 "피스 리버 지역의 화재 중 대략 열 건은 방화가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대형 화재 시 예산 부족으로 인한 주민 위험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화재 진압 비용에 대해서는 기본 예산을 초과한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기금 및 다른 대안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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