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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CP 레일, "이번 주부터 아뷰터스 코리도어 철도 제거 작업 개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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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utus-corridor.jpg

주택가를 지나며 정원들과 맞닿아있는 아뷰터스 코리도어 기찻길

 

arbutus-greenway.jpg

밴쿠버 시청이 발표한 그린웨이(Greenway) 예상도

 

 

주민들 아직 불안, "시청도 정원 철거하는 것 아니냐"

 

CP 레일(CP Rail)이 "이번 주부터 아뷰터스 코리도어(Arbutus Corridor) 철로 제거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지난 2014년 봄부터 CP 사와 주민들, 그리고 CP 사와 밴쿠버 시청 사이에 많은 논쟁을 낳았다. 그리고 올 5월, 밴쿠버 시가 이 토지를 5천 5백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결정되면서 2년 만에 논쟁이 마무리되었다.

 

10년이 넘게 기차가 지나가지 않은 이 길은 총 9 km 길이로, 폴스 크릭(False Creek)에서 시작해 마폴(Marpole)까지 이어진다. CP 측은 "키칠라노 쪽에서 작업을 시작해 남쪽으로 이동한다. 일주일에 평균 1 킬로미터 씩 제거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이 논쟁이 끝나기를 기다렸던 아뷰터스 코리도어 주민들은 아직 마음이 편하지 못한 상태다. CP 레일이 기차 운행을 시작하면서 주변 정원들을 철거해 주민들의 마음은 이미 상처를 입었다.

 

게다가 밴쿠버 시청이 "이 곳에 자전거 길을 포함한 친환경적 여가공간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시청 계획 또한 주민들이 가꾼 정원 철거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대응했다.

 

그러자 시청 관계자는 "해당 구역에는 320개의 주민 정원이 있다. 당분간 이곳에 영향을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응답하며 "그러나 철로가 제거된 후 그 곳으로 정원을 확장시키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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