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BC 총장 무어 전 MP 둘러싼 잡음 계속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UNBC 총장 무어 전 MP 둘러싼 잡음 계속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2-05 11:59

본문

commons-20150528.jpg

 

"평의회 등과 논의하지 않았다" VS "충분한 논의 과정 거쳤다"

 

잠정적으로 정치계를 떠난 제임스 무어(James Moore) 전 트라이시티 지역 MP를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지난 해 11월, 자신이 졸업한 UNBC(University of Northern British Columbia) 총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런데 발표 직후, 보수당 정부 정책에 반대한 직원 및 학생 일부가 반대 서명운동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라이언 메서슨(Ryan Matheson) UNBC 이사장은 “무어총장 임명을 재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캐나다 교수 연합(Canadian Federation of University Teachers)이 BC주 고등교육 장관 앤드루 윌킨슨(Andrew Wilkinson)에게 ‘무어의 총장 임명 과정이 투명했는지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 연합에는 6만 8천 여명의 교수 및 교직원이 소속되어 있다. 물론 UNBC 교수 및 직원들도 연합 소속이다.

 

또 BC 학부연합(Confederation of University Faculty Associations of B.C)도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의 임명 과정에서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연합의 데이비드 로빈슨(David Robinson) 총감독은 “총장 임명은 대학의 이사회가 평의회(Senates)와 논의하고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UNBC 평의회는 무어의 임명에 대해 단지 통보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로빈슨은 “평의회와 대화하지 않은 대학은 교수들 의견도 당연히 무시할 것이다. 더 나아가 직원은 물론 학생들도 무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궁극적으로 교육 기관의 진실성을 훼손하며, 대학의 영혼을 빼앗는 일”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공영뉴스 CBC는 ‘UNBC의 평의회 45명과 학생들이 지난 해 12월에, 다니엘 윅스(Daniel Weeks) UNBC 회장에게 이 문제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로빈슨은 “총장 임명 전, 이들에게 왜 무어가 새 총장으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를 이사회가 설명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UNBC 측이 즉시 반박했다.

 

메디슨 이사장은 “우리는 BC주의 대학법(University Act)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새 총장을 임명했다. 수 개월동안 여러 차례의 미팅을 통해 대학을 이루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논의했다”며 “문제가 있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유감을 느끼나 절차 상의 결함은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 같은 결정을 내릴 시 이번 논란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연합과 학부연합으로부터 검토 요청을 받은 윌킨슨 장관은 “정부는 대학들의 총장 임명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하며 언론사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91건 673 페이지
제목
[캐나다] 코스코, 리콜 제품 구매자에게 무료 백신 제공
  A형 간염 위험성 확인 제품, 코스코에서만 판매   캐나다 식품 안전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코스코(Costco)에서만 판매되는 냉동 믹스-베리 제품 리콜을...
이지연기자
04-19
[이민] 미동부 최초 범종각 조성…뉴욕불광선원 개원 2…
뉴욕 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이 '개원 20주년 기념 범종불사 회향 및 수불스님 초청대법회'를 봉행하고 미동부 최초의 범종각을 공개했다. 17일 불광선원 큰법당에서 열린 대법회는 500여명의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법회와 범종 타종식 범종각 현...
dino
04-19
[밴쿠버] 메트로 시장들, '물 사용량 측정기 의무화' …
    잦은 가뭄에 대비, 그러나 높은 비용이 단점     예년보다 따뜻한 4월 날씨가 계속되며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 기관과 소속 지자체 대표들이 가뭄 가능성을 두고 긴장하고...
이지연기자
04-19
[밴쿠버] 노스밴, 송전선 착륙 패러글라이더 3천여 가구…
  BC Hydro, "패러글라이더 안전 위해 일시 전기 공급 끊어"     지난 18일(월) 밤,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3천 여 가구가 갑작스러운 정전을 겪었다. ...
이지연기자
04-19
[밴쿠버] 노스밴, 송전선 착륙 패러글라이더 3천여 가구…
  BC Hydro, "패러글라이더 안전 위해 일시 전기 공급 끊어"     지난 18일(월) 밤,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3천 여 가구가 갑작스러운 정전을 겪었다. ...
이지연기자
04-19
[밴쿠버]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사진 찍던 운전자들, …
교통 흐름 방해, 벌금 368 달러도 가능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리치몬드에서 30명 이상의 운전자들이 같은 날, 같은 현장에서 벌금을 부과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n...
이지연기자
04-19
[밴쿠버]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사진 찍던 운전자들, …
교통 흐름 방해, 벌금 368 달러도 가능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리치몬드에서 30명 이상의 운전자들이 같은 날, 같은 현장에서 벌금을 부과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n...
이지연기자
04-19
[부동산 경제] 3월중 캐나다 집값, 금융위기 이후 최고
  여전히 토론토-밴쿠버가 주도 지난달 전국에 걸쳐 기존 주택 거래 건수와 가격 오름폭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
온라인중앙일보
04-19
[캐나다] 연방정부, 아빠들을 위한 양육 휴가 도입 검…
  연방 정부,  검토 단계 자녀 출생시  아빠들을  위한 전국적인 양육 휴가 제도가 도입된다. 18일  매리 앤 미히척 연방 노동성 장관은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들을 돕기 위해 관련 규...
온라인중앙일보
04-19
[이민] 美 뉴욕·뉴져지서 활개친 원정 성매매 업소 일…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한인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과 성매매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들 관리총책, 엄마는 수금책  美 원정 한인 성매매 49명 검거  뉴욕.뉴저지 일대 활개 ... 웹디자이너까지...
온라인중앙일보
04-19
[밴쿠버] 포트 무디 인가 출현 곰 세 마리 사살, 새끼…
 "2주 간 같은 구역에 나타난 후 쓰레기통 뒤져"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곰의 주택가 출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4일(목), 포트 무...
이지연기자
04-18
[밴쿠버] 포트 무디 인가 출현 곰 세 마리 사살, 새끼…
 "2주 간 같은 구역에 나타난 후 쓰레기통 뒤져"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곰의 주택가 출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4일(목), 포트 무...
이지연기자
04-18
[밴쿠버] 써리 다중추돌 사고, 신호 위반 10대 운전자…
      뺑소니 시도하다 붙잡힌 가해자, 음주 운전이나 약물 섭취 가능성 높아   지난 17일(일) 저녁, 써리의 96번가와 128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다중...
이지연기자
04-18
[밴쿠버] 써리 다중추돌 사고, 신호 위반 10대 운전자…
      뺑소니 시도하다 붙잡힌 가해자, 음주 운전이나 약물 섭취 가능성 높아   지난 17일(일) 저녁, 써리의 96번가와 128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다중...
이지연기자
04-18
[밴쿠버] 클락 수상 집 앞에서 사이트-C 댐 반대 시위
  물방울 모양 공작물 이용해 홍수 위험 경고   지난 16일(토) 오전, 밴쿠버 웨스트에 있는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 집 앞에서 시위가 있었다.   피스 리버(Peace Ri...
이지연기자
04-18
[밴쿠버] 클락 수상 집 앞에서 사이트-C 댐 반대 시위
  물방울 모양 공작물 이용해 홍수 위험 경고   지난 16일(토) 오전, 밴쿠버 웨스트에 있는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 집 앞에서 시위가 있었다.   피스 리버(Peace Ri...
이지연기자
04-18
[밴쿠버] 밴쿠버 선 마라톤, 지난 해보다 높은 참가율
아담 팔머(Adam Palmer) 밴쿠버 경찰 서장이 촬영한 사진   올해 밴쿠버 선 마라톤의 노선 지도   참가자들 미소지으며 레이스 완주, 온타리오 남녀가 우승   지난 17일(일), 밴쿠버 ...
이지연기자
04-18
[부동산 경제] 석유전쟁 시즌3···사우디 31세 왕자에게 달…
산유량 동결은 이뤄지지 못했다.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원유생산 18개국 회의가 결렬됐다. 안건은 산유량 동결이었다. 올 10월까지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자는 안건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뛰어넘는 원유 생산자 카르텔이 구성되지 못한...
온라인중앙일보
04-18
[부동산 경제] 주한 캐나다 대사관, 제1회 캐나다 투자 및 …
캐나다 주요 11개 도시 주축으로 모인 경제발전연합체 ‘CCCA’ 대표단의 첫 번째 방한 행사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캐나다 주요 11개 도시 경제발전연합체들의 연맹인 'CCCA(Consider Canada CITY Alliance In...
온라인중앙일보
04-18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뇌섹남?… 기자회견서 양…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양자 컴퓨팅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의 코를 납작해주는 동영상이 컴퓨터에 대해서 박식한 자신의 괴짜적인 측면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州) 워털루에 있는 유명 이론물리학 연구소 페리미터 연구소를 방문해...
온라인중앙일보
04-18
[부동산 경제] 이란-사우디 갈등에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국…
산유량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가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끝났다. 17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
온라인중앙일보
04-17
[캐나다] 캐나다 석유산업이 지진의 재앙 몰고 올 수 있…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이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국가들에 재난 공포를 몰고오는 가운데 캐나다의 경우 석유생산 방법이 대규모 지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공포의 발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지질연구소...
온라인중앙일보
04-17
[캐나다] 캐나다인 여행자가 찍은 일본 지진의 공포현장
구마모토 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난 14일 밤, 강력한 지진으로 건물밖으로 피신한 시민들이 강력한 여진에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한 캐나다 여행자가 스마트폰에 담은 영상이다.   사람들이 지진의 영향으로 건물밖으로 대피한 상황에서 갑자기 우르릉...
온라인중앙일보
04-17
[부동산 경제] 지구촌 지진 공포로 경제에 먹구름
  일본과 에콰도르의 잇단 강진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 재해에 대한 공포가 퍼지면서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 구마모토의 지진여파는 일본의 자동차, 전자산업에 영향을 미쳐 전세계에 부품공급, 생산차질, 물류...
온라인중앙일보
04-17
[캐나다] 계속되는 지구촌 지진공포, 캐나다는 안전한가
  불의고리(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캐나다 서부 해안지역 환태평양 지진대,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한 지구촌 전 지역에 대형 지진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사흘째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계속되자 더 큰 재해가...
온라인중앙일보
04-1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