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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개학 첫 주, 수업 준비 미흡 드러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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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대신 영화 보여준 초등학교 학부모들 원성

BC주 공립학교에서 가을 학기가 시작된 지난 주, 일부 학교들이 갑작스러운 개학으로 수업 준비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 학부모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이스트 밴쿠버(East Vancouver) 지역에 거주하는 학 학부모는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개학 첫 주에 아이들에게 수업을 제공하지 않고 영화를 보여주었다”며 “이는 집에서 베이비 시터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고, 나는 아이에게 영화를 보여주려고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며 분개했다. 

“교사 파업 내내 교사들을 지지했다”는 이 학부모는 “그러나 교사연합의 방식 역시 옳지는 않았다”며 “재계약이 성사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다는데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 교육청(Vancouver School Board)의 커트 헤인리치(Kurt Heinrich)는 “우리 교육구에서 첫 주에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학교는 두, 세 곳 정도였다”며 “모든 학교들이 같은 기준 아래 공정한 교육을 제공하도록 늘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계약 성사로 교사들의 수업 준비가 미흡했던 것, 그리고 첫 주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에 대해 학부모들의 양해를 구했다. 또 그는 “29일(월)부터는 모든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을 약속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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