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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겨울 추위 계속, 시간당 전기 소비율 역대 최고치 기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1-0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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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0, 126 메가왓트 최고 기록

 

 

유난히 추운 올 겨울, BC 주 전기 소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확히는 1시간 동안 사용된 총 전기량이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BC 하이드로는 "지난 3일(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총 10, 126 메가왓트 전기가 소비되었다"며 "이것은 지난 2006년 11월 29일에 세워진 기록을 뛰어 넘는 수치"라고 말했다. 당시 기록은 10, 113 메가왓트로 역시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에 소비되었다.

하이드로 관계자는 "BC 주민들이 가장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시간대는 평일 저녁 4시부터 8시 까지다. 이 시간은 사람들이 귀가해 불을 켜고 히터를 가동시키며, 또 저녁 식사를 만들고 빨래도 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겨울철 전기 사용량은 다른 계절과 비교해 평균 88%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BC 주에서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밴쿠버 아일랜드다. 하이드로의 지역 매니저 테드 올리닉(Ted Olynyk)은 "이 곳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날씨에 민감하다"며 "또 오래된 시설이 많아 전기 소비율이 높고 그에 따라 높은 요금을 낸다"고 말했다. 또 "때문에 전기세를 아끼려는 노력도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에서 보온 용품을 판매하는 한 사업가는 "올 겨울 사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각종 보온 용품들이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며 "낮은 기온은 견딜 수 있어도 바람이 강해지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아일랜드 지역의 기후의 특성과 이로 인한 고충을 설명했다.

밴쿠버의 추운 겨울이 계속되면서 보온과 함께 정전에 대한 대비가 꼽혔다. 이미 사우스 코스트(South Coast) 지역과 프레이져 벨리 지역에 두 차례 정전이 있었다. 오는 주말에도 정전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고 있다. 올리닉은 "정전이 되면 전기 제품을 모두 꺼야 한다. 전기가 돌아온 후 20분 기다렸다가 다시 작동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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