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시 밀링튼(Kwesi Millington) 콘스터블)

 

당일 업무 기록 남긴 밀링튼, 가짜 진술 유죄

 

            

지난 2007년 YVR 공항에서 발생한 로버트 지칸스키(Robert Dziekanski) 사망 사건과 관련된 경찰에게 30개월 징역형이 선고 되었다.

 

경찰이 폴란드계 이민자인 지칸스키에게 전기충격기 일종인 테이저 건을 무려 일곱 차례나 사용해 사망케 한 사건이다.

 

밴쿠버에서 경찰의 과잉 대응을 대표하는 사례로 흔히 거론된다. 

 

지칸스키 사건과 연루된 경찰은 4명으로, 이들은 이후 당일 정황에 대해 서로 입을 맞추어 가짜 진술을 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그 중 두 사람은 배심원 평결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나머지 2 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22일(월), 유죄 판결을 받았던 웨시 밀링튼(Kwesi Millington)에게 고등법원이 30개월 징역을 선고 한 것이다. 

 

밀링튼은 사건 당일 업무 기록을 남겼으며, 그 내용 중 법정 증언과 불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최대 3년 징역을 구형 했으며, 밀링튼의 변호사는 ‘1년 동안의 가택 연금, 또는 특별 석방조건 아래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을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징역형이 선고 됨으로써 법원이 검찰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몬티 로빈슨(Monty Robinson) 코포럴(Cpl.) 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에 있을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