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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공립교사 99.4% 파업 중단 동의, 그러나 주정부가 연합 제안 받아들여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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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수) 저녁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짐 아이커 교사연합 회장

지난 10일(수) 진행된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n) 소속 교사들의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다. 총 30, 669명의 교사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99.4% 에 해당하는 30, 490 명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중재(Binding Arbitration)’를 지지했으며, 동시에 주정부가 이 안에 동의할 시 파업을 중단하는 것에 동의했다.

짐 아이커(Jim Iker) 교사연합 회장은 이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제 교직원들이 피켓 라인을 지나지 않고 학교 건물에 출입해 가을 학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교사들 역시 이번 주 각자의 교실로 돌아가 수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정부가 동의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연합이 중재의 조건을 내건 “E80 법안을 폐기할 것”과 “교사연합이 승소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항소를 거둘 것”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동시에 주정부가 이미 두 차례나 중재를 거절한 것에 대해 “현재 BC주의 자유당 주정부 만이 이 안에 반대하고 있으며, 우리는 학생과 학부모들, 각 교육청과 지자체 대표들, 법조계 전문가들, 그리고 노동조합 대표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면 그것은 순전히 주정부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터 패스밴더(Peter Fassbender) 교육부 장관은 분명한 거절의 뜻을 두 차례 밝히며, “교사들의 제안을 받아드리면 결국 BC주 납세자들의 지갑을 곤란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 역시 10일(수) 메이플 릿지(Maple Ridge) 시의 행사에서 그의 말에 동의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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