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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기후 변화 대응 요구 집회, 1천여 명 운집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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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UN 기후정상회의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참여

지난 21일(일),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을 요구하는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했다. 

오늘 23일(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 기후정상회의(UN Climate Summit)를 앞두고 세계 곳곳의 대도시에서 시위가 열렸고 밴쿠버도 참여한 것이다. 

정상회의에는 150여 개 국의 국가 정상들이 모이며, 이에 앞서 130여 개 나라에서 2천 여 시위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었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기후 변화가 발생하며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자연 재해를 일으키고 농작물 수확에도 악영향을 끼쳐 식생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책은 각 나라 정치권에서 필수 요소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탄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녹색기술(Green Technology)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밴쿠버에서는 앨버타 주에서 생산되는 석유 지하 자원을 아시아로 수출하는 통로로 BC 주를 활용하는 문제가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원주민계 커뮤니티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환태평양 파이프라인(Northern Gateway Pipeline)과 버나비 시의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 등이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캐나다인들은 기후 문제와 관련해 정치인들의 무관심한 행보에 관대했지만 이제는 바뀌어야할 때”라며 특히 “내년에 있을 연방 총선을 앞둔 지금이 정치인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한 우리의 뜻을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는 캐나다인들도 참여,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총리를 비난했다. 

이들은 “이미 많은 캐나다인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해 왔으나, 하퍼 총리는 한번도 이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리오나 아글루칵(Leona Aglukkaq) 연방 환경부 장관이 캐나다를 대표해 참석하며, UN 총회(UN General Assembly)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하퍼 총리는 반기문 UN 사무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별도로 기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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