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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노스밴 도미노 피자 갈등- 법정 싸움으로 비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3-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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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대형 피자 체인 도미노 피자의 노스 밴쿠버 지점에서 급여 미지급 및 직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본지2월 14일 기사 참조> 

그런데 이 사건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프랜차이즈 운영자와 도미노 캐나다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직장상해보상 위원회(Compensation Board)와 BC주 노동부(Ministry of Labour)의 고용기준 담당부서(Employment Standards Branch)에 지점을 고소한 블레이크 디어맨(Blake Dearman, 21세)과 디코타 저베이-브룰할트(Dakota Gervais-Brulhalt, 18세)의 피해 주장이 아직 증명되지 않아 미결 상태로 남아 있다. 

그런데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었을 당시 “해당 지점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던 도미노 캐나다가 조사 5일만에 지점과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파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도미노 측은 지점을 운영하고 있던 이라마니쉬 형제에게 ‘도미노 피자의 평판을 해쳤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러자 이라마니쉬 형제는 BC 고등법원에 도미노 피자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막아 줄 것을 요청했다. 

형제는 “사기꾼 같은 전 직원들이 주장한 혐의는 사실로 증명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미스 담당 판사는 이번 주, 이라마니쉬 형제의 손을 들어주었다. “급여 미지급 및 직원 폭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도미노 피자에게는 해당 지점과의 계약을 파기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현재 이 혐의는 사실로도 거짓으로도 증명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타난  상충된 진술을 바탕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 판결 핵심이다. 

또 도미노 캐나다 측에 “이라마니쉬 형제의 소송 비용을 지불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미노 캐나다는 결정에 대해 항소 의지를 밝혔다. 

도미노 측 변호사 그레그 하니(Greg Harney)는 “계약 파기가 정당하다는 것을 법원에서 증명하고 인정받겠다”며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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