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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도슨 크릭 홍수, 다리 난간에 걸린 차량 일가족 구한 영웅들 화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6-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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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son-creek-car.jpg

 

자칫하면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지혜로 해결

 

홍수가 발생한 도슨 크릭(Dawson Creek)에서 위험해 처한 가족이 구조된 정황이 알려졌다. 지난 15일(수), 지역 언론들은 홍수 소식과 함께 무너진 다리 난간에 흰색 세단 차량이 걸려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바로 이 차에 타고있던 세 사람이 인근을 지나던 트럭 운전자에게 구출된 것이다.

 

차는 매리 돕(Mary Daub, 85세)씨가 운전 중이었으며, 그의 딸과 사위가 함께 타고 있었다. 위기에 처한 이들을 처음 목격한 것은 트럭을 몰며 인근을 지나던 지붕 수리공 마이크 브로드웨이(Mike Broadway) 씨였으며, 당시는 새벽 4시였다.

 

브로드웨이는 "차에서 내려 손을 흔들었더니 이들은 "무엇이든 해달라"고 소리쳤다. 꺼내주겠다고 응답했지만 문을 열면 차 안으로 물이 쏟아질 상황이었고, 그러면 차는 다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고민 끝에 물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기울어진 쪽 차 문을 먼저 열게 한 뒤 운전석을 열고 고령의 매리 씨를 먼저 구조했다. 그리고 또 다른 행인이 다가와 그와 함께 이 들 가족을 모두 구조해 귀가시켰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매리의 아들 프레드 돕(Fred Daub) 씨는 "어머니가 사고 당시에는 크게 놀라셨으나 지금은 안정이 되셨다. 밤새 잘 주무시고 난 뒤 친구에게 사고 경위를 이야기 하셨는데, 무서워하는 기색은 없으셨다"고 전했다. 또 "도와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한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가족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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