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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미국에서 캐나다 기후대책 비판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5-10-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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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룸버그와 만나고 있는 로버트슨 시장

 

워싱턴 DC에서 열린 서밋에서 '캐나다는 기후대책 느림보' 평가

 

올 7월 바티칸 시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최한 기후변화 대책 회의에 참석했던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이 지난 8일(목),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후대책 서밋(Our Cities, Our Climate)에 참석했다.

 

UN의 기후대책 사절로 활동 중인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전 뉴욕 시장이 주최한 행사였으며, 존 케리(John Kerry) 미 국무장관과 일본과 나이지리아의 시장 3명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로버트슨 시장은 바티칸에서와 마찬가지로 캐나다 현 정부의 기후대책을 비판했다. 그 때와 같이 캐나다를 ‘기후대책 느림보(laggard on climate change)’라 지칭하며 하퍼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다가오는 연방총선에서 기후 변화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권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버트슨 시장은 서미트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몇 주전에 초청을 받았다.

 

바티칸에서도 그랬지만 이 곳에서 캐나다의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지에 파견된 공영방송 CBC 기자는 “미국 인사들은 캐나다 정책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꺼렸다”고 보도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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