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시장들, 주의회 개원연설 발끈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메트로 시장들, 주의회 개원연설 발끈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2-12 12:5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richmond-mayor-malcolm-brodie.jpg

 

지자체 부과 요금 DCC의 투명성 지적, "어리석은 책임 전가"

 

            

지난 9일(화), BC 주의회 개원연설(Throne Speech) 중 적지 않은 시간이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에 할애되었다.

 

그런데 이 중 지자체들의 역할을 지적한 구절을 두고 메트로 지역 시장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문제의 구절은 “지자체들이 부동산 개발자에게 부과하는 요금 DCC(Development Cost Charge)가 집 값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개원연설은 “부동산을 둘러싼 ‘숨겨진 비용(Hidden Cost)’을 줄이고 그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정부도 지자체들과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이어갔다.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말콤 브로디(Mayor Malcolm) 리치몬드 시장이다. 그는 “지자체가 부과하는 비용 중 ‘숨겨진(Hidden)’ 부분은 없다. 모든 것이 투명하다”고 반박했다.

 

또 “이를 두고 주정부가 지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어리석다(Silly)”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 시장은 문제의 구절을 두고 “전형적인 레드 헤링(Red Herring, 속임수를 필요로 하는 마술에서 관찰자의 관심을 핵심에서 딴 데로 돌리려는 행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자체가 부동산 개발자에게 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수단은 매우 한정적”이라며 “무엇보다 기존의 부동산에 부담이 되는 요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스튜어트 시장과 의견을 같이 한 그는 “DCC 수익은 부동산이 새로 개발되거나 재개발 된 구역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쓰여진다.

 

모두 이사해 온 주민들에게 필요한 곳에 쓰여진다”고 말했다. 시장들은 대체로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이 DCC는 물론 지자체의 역할을 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지목한 점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 것을 인정하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143건 68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20일(일), 밴쿠버와 써리에서 살인사건 발생
  써리 사건 현장(위)와 밴쿠버 사건 현장(아래)   길가 논쟁이 사망으로 이어져   지난 20일(일), 밴쿠버와 써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첫 번째 사건은 아침
03-21
교육 '빵점 맞아도···' 서울대 영어 반영 축소에 학교들 비상
현재 고2가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성적은 1~9등급 절대평가로 매겨진다.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만 받으면 인원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모두 1등급이다. 서울대는 영어 영역의 최고 등급(1등급)과 최저 등급(9등급) 간 점수 차이를 4점
03-21
캐나다 캐나다, 자생테러에 ‘큰 구멍’ -토론토모병사무실서 칼부림 무슬림 남성, 군인표적
  지난 14일 토론토에서 캐나다 군인들을 표적한 무슬림계 남성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자생 테러 공격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아침 토론토 영-세퍼드 인근 캐나다 군 모병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해 당시 근무
03-19
캐나다 트뤼도 "캐나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재도전"
  캐나다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재진출 추진을 공식화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에서 2021~2022년 2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
03-19
캐나다 트랜스캐나다, 15.2조원에 컬럼비아 파이프라인 인수
트랜스 캐나다의 대표이사가 컬럼비아 파이프라인 이수를 발표하고 있다.     트랜스캐나다가 컬럼비아 파이프라인을 130억달러(약 15조2100억원)에 인수한다.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거리에 본사를
03-19
캐나다 캐나다 방문 한국인 크게 늘어 -연방통계청
  캐나다화의 가치하락에 힘입어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방통계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은 1만2천658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1만 1천115명에서 13.9%나 증가했으며
03-19
밴쿠버 UBC 이사, 탈세 혐의 사임
이사진 두둔 고등교육부 장관, "CRA와 비슷한 일 겪은 사람들 많아"   지난 해, 존 몬탈바노(John Montalbano) 이사장이 ‘교사의 학문적 자유 침해’ 논란으로 물러나는 홍역을 겪었던 U
03-18
밴쿠버 UBC 이사, 탈세 혐의 사임
이사진 두둔 고등교육부 장관, "CRA와 비슷한 일 겪은 사람들 많아"   지난 해, 존 몬탈바노(John Montalbano) 이사장이 ‘교사의 학문적 자유 침해’ 논란으로 물러나는 홍역을 겪었던 U
03-18
밴쿠버 교사연합과 주정부 갈등, 이번에는 아동가족부로 불똥 튀어
짐 아이커 교사연합 회장(좌), 스테파니 카듀 아동가족부 장관(우)   교사연합, "주정부 보호 아동, 사망에 책임져야"   지난 14일(월)에 새 회장을 선출한 BC 공립교사연합(BC
03-18
밴쿠버 교사연합과 주정부 갈등, 이번에는 아동가족부로 불똥 튀어
짐 아이커 교사연합 회장(좌), 스테파니 카듀 아동가족부 장관(우)   교사연합, "주정부 보호 아동, 사망에 책임져야"   지난 14일(월)에 새 회장을 선출한 BC 공립교사연합(BC
03-18
밴쿠버 성 패트릭의 날, 밴쿠버 녹색 물결로 뒤덮어
      지난 17일(목)은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기념일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이었다.   앞서 13일(일)에 밴쿠버 다
03-18
밴쿠버 성 패트릭의 날, 밴쿠버 녹색 물결로 뒤덮어
      지난 17일(목)은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기념일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이었다.   앞서 13일(일)에 밴쿠버 다
03-18
이민 새누리 비례대표에 미주 출신 8명 신청
남문기·김영호·진안순·주준희 등 당선권은 20번 내, 22일 발표 예정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자에 미주 한인 출신도 8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03-17
이민 이용수할머니·혼다의원 "일본의 거짓말은 또다른 범죄"
이용수 할머니와 마이크 혼다 의원이 또다시 한 자리에 모여 일본 정부를 강력 질타했다. 두사람은 14일 산타클라라 대학 벤슨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일본의 책임회피는 또다른 범죄이고 일본의 사죄와 배상없이 세계 성폭력의 문제는 줄일 수 없다"고
03-17
밴쿠버 포트 무디 주유소 펌프 경고 스티커 프로젝트, 찬반 갈등 속 진행
뉴 호라이즌(New Horizon) 단체가 만든 스티커. 포트 무디는 새로운 맞춤형 스티커를 제작할 예정이다     클레이 시장, "지자체 권한 벗어난 규정 때문에 주유 업계와 법정 공방 가능성 높아" &
03-17
밴쿠버 포트 무디 주유소 펌프 경고 스티커 프로젝트, 찬반 갈등 속 진행
뉴 호라이즌(New Horizon) 단체가 만든 스티커. 포트 무디는 새로운 맞춤형 스티커를 제작할 예정이다     클레이 시장, "지자체 권한 벗어난 규정 때문에 주유 업계와 법정 공방 가능성 높아" &
03-17
밴쿠버 부동산 시장 과열 공개 미팅, 주민 7백여 명 참석
        'Hellenic Community Hall'에서 열린 타운 미팅에 참석한 시민들    부제: 제 1 야당 신
03-17
밴쿠버 부동산 시장 과열 공개 미팅, 주민 7백여 명 참석
        'Hellenic Community Hall'에서 열린 타운 미팅에 참석한 시민들    부제: 제 1 야당 신
03-17
밴쿠버 클락 수상, "녹색당 발의, 대학 성폭력 예방법 통과시키겠다"
  UBC와 BCIT 등 BC 주를 대표하는 여러 대학에서 캠퍼스 내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주의회에서 한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BC 녹색당의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03-17
밴쿠버 클락 수상, "녹색당 발의, 대학 성폭력 예방법 통과시키겠다"
  UBC와 BCIT 등 BC 주를 대표하는 여러 대학에서 캠퍼스 내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주의회에서 한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BC 녹색당의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03-17
밴쿠버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요주의 인물, 일주일 사이 두 차례 더 적발
RCMP가 공개한 문제의 여성의 운전 기록   지난 10일(목), 리치몬드 RCMP가 2011년 이후 무려 열 두 차례나 운전 중 핸드폰을 사용하다 적발된 여성의 운전 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본지 12일(토) 기사 참조>
03-17
밴쿠버 여론조사, '개로 인한 위험은 견주 책임'
견종 성질에 원인 있다는 의견도 많아   대형견을 많이 키우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이들이 사람이나 다른 개를 공격해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특히 핏불이나 로트와일러와 같은 견종은 이러한 뉴스에 자
03-16
밴쿠버 토피노 시의회, Airbnb 금지법 통과
오스본 시장, "단기 숙박 제공 주택 늘어나면 장기 체류자 어려움 커져"   BC 주정부가 ‘나눔의 경제(Sharing Economy)’를 강조하며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
03-16
밴쿠버 토피노 시의회, Airbnb 금지법 통과
오스본 시장, "단기 숙박 제공 주택 늘어나면 장기 체류자 어려움 커져"   BC 주정부가 ‘나눔의 경제(Sharing Economy)’를 강조하며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
03-16
교육 가주 공학 분야 대학원 강세…하버드, 의대·경영대학원 1위
  실리콘밸리,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공학 분야 최우수 대학원 상위권 순위를 휩쓸었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15일 발표한 '2017년도 분야별 최우수 대학원 순위'에 따르면
03-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