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경찰, "창문과 발코니 등 철저히 단속" 당부

2층 규모 가정 주택이 많은 밴쿠버에는 여름이 되면 자주 접하게 되는 경고 메시지가 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은 창문 단속을 철저히 해 아이의 추락 사고를 예방하라’는 것이다.

지난 4일(목), 써리에서 올 여름 처음으로 어린이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후 3시 반 경 105번가에 위치한 3층 아파트 건물에서 일어났으며, 만 4세 아동이 2층 발코니에서 추락했다.

3미터 가량의 높이였다. 이것을 목격한 이웃이 잔디밭 위에 떨어진 아이를 가족에게 데리고 갔으며, 곧 신고를 받은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도착했다. 다행히 아이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구조대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써리 RCMP는 “아이가 발코니에 있는 의자 위로 올라갔다가 추락한 것”이라며 “창문이나 발코니 문을 잘 단속해야 한다. 아이들은 추락 사고의 위험성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