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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미국 교통 전문가, 소비세 찬성 진영에 "이성이 아닌 감성에 호소하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2-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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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집중 공략하라"는 조언도

지난 24일(화), SFU 대학의 밴쿠버 다운타운 캠퍼스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교통 플래너 제프리 툼린(Jeffrey Tumlin) 강의가 있었다. 

그는 2백 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캘리포니아 주의 알라메다 카운티(Alameda County)에서 있었던 주민투표 경험을 이야기하며 교통체증 개선 소비세(Congestion Improvement Sales Tax) 찬성 진영에 몇 가지 조언을 했다.  

툼린은 “유권자 이성이 아닌 감정을 움직여야 한다”며 “지금과 같이 세금 추가액수 규모와  가구별 1년 평균 소비세 등을 계산해 발표하는 것은 어리석은 캠페인이다. 

물건을 팔 때 제품의 효과를 다양한 수치로 증명하는 것과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대중교통 주민투표는 전혀 다른 경우”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사람들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 반대 입장을 굳힌 사람들에게는 찬성 캠페인이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다. 

이미 찬성 입장에 선 사람들도 그냥 무시해야 한다. 입장이 불분명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정하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툼린의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이미 찬성 캠페인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잭(Jack) 씨는 “소비세가 어떻게 쓰여질 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교통에 대한 투자가 지역 경제를 강화한다는 툼린의 말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마이크(Mike) 씨는 “트랜스링크는 물론 시장 의회도 믿기 힘들지만 지역 사회가 성장 중인 만큼 교통 시설 증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크(Luke) 씨는 “트랜스링크의 시스템이 비록 헛점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비교적 발달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transitvote.jpg
(캡션: 제프리 툼린의 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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