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 아뷰터스 코리도어 CP 레일 토지 매입 성공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밴쿠버 시, 아뷰터스 코리도어 CP 레일 토지 매입 성공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3-09 12: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arbutus-2-e1457389431414-878x494.jpg

 

arbutus-10-878x494.jpg

시청 측, "CP  사가 주장한 토지 가치 인정"

 

            

밴쿠버 시청과 CP 레일 사가 아뷰터스 코리도어(Arbutus Corridor)를 둘러싼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가 CP 레일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것이다.

 

거래 가격은 5천 5백만 달러이며, 해당 부지에서 발생하는 수입 중 일부를 CP 사가 가져가는 조건으로 성사되었다. 

 

밴쿠버 시청은 지난 2014년, CP 레일 사가 이곳의 열차길을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토지 매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가격 차이가 커서 성사되지 못했다.

 

CP 레일은 42 에이커 부지의 ‘실질적 가치가 4억 달러’라고 주장하며 1억 달러를 요구했고, 밴쿠버 시는 ‘2천만 달러면 충분하다’는 입장이었다.

 

앞으로 이 곳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최대 7천 5백만 달러를 CP 레일이 가져가는 계약 내용을 고려할 때 레일 측의 요구대로 성사된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곳에서 수익이 창출될까?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은 “라이트 레일(Light Rail) 프로젝트를 고려 중”이라며 “이 곳은 폴스 크릭(False Creek)과 프레이져 리버(Fraser River)를 잇는 위치에 있어 대중교통 시설을 갖출 경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시의 공원 시설들을 연결시켜 주민 여가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민 반응은 어떨까?  주민들은 기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이곳에 정원을 가꾸고 사잇 길을 산책로로 이용해왔다.

 

CP 레일이 열차를 재운행하겠다며 정원을 철거할 때 주민들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인터뷰에 응한 주민들은 “열차 재운행이 중단된 것은 환영하지만, 라이트 레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교통 시설이 들어오는 것 자체를 반기지 않는다.

 

소음은 물론 지역을 지나는 일반 차량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이었다. 또 “CP레일의 트랙이 가동되지 않은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기 때문에 주민들은 소음과 같은 불편에 익숙치 않다.

 

특히 고가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은 이사를 먼저 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그 중 한 사람은 “라이트 레일은 소음과 같은 불편이 다른 교통 시설에 비해 덜할 것”이라며 “수익 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라이트 레일이 그나마 가장 낫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932건 67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시장 유입 ‘외국자본’ 실태 조사 착수
연방정부, 통계청 별도예산 배정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권 외국인들이 캐나다 주택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어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를 캐나다로 유학보낸
03-26
캐나다 캐나다 eTA, 연기되지 않았다-지난 15일부터 시행
캐나다의 새로운 입국 요건인 전자여행허가(eTA)가 애초 가을께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지난 15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다만, '관용 기간(Leniency Period)'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의 eTA
03-25
캐나다 "루니, 안전자산 아니다"…캐나다 경제 '구조적 하강'
  캐나다 경제가 단순한 경기순환적 부진에서 점차 구조적인 하강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23일 경제전문가 스켄(Skene)은 롬바르드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캐나다 경제에 대해 '환율전쟁에 뛰어든 중앙은행(BO
03-25
교육 재외동포재단, 한글학교 교사 연수 실시
오는 4월 10일까지 접수, 교사 전문성 강화 목적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재외 한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사 및 교장 대상 연수를 실시한다.   50 명이 참가 예정인 
03-25
부동산 경제 석유재벌 록펠러가, 석유에서 손 뗀다
"화석연료 투자 중단 대체연료 등에 집중"   세계 최고의 '석유 재벌'로 불리는 존 데이비드 록펠러의 후손들이 운영하는 록펠러 재단이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 투자에서 손을 뗀다.   
03-25
이민 뉴저지 156년 역사 한인교회 화재
뉴저지의 유서깊은 한인교회에서 부활절을 코앞에 두고 화재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CBS 등 미 언론은 23일 뉴저지 잉글우드에서 가장 오래된 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리차드 홍)에서 전날 오후 8시경 불이 나 3시간만에 진화됐으나 건물 일부가 소실됐다고 보
03-25
밴쿠버 크게 줄어든 지자체 부담, 도로 및 다리 유료화 가능할까?
해결책 찾고 있는 시장들, "예산 제 때 마련못하면 연방 예산 사라질 수도" 전문가 의견   연방 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증진 10년 계획 예산 중 50%를 책임지겠다. 2020/21년 예
03-25
밴쿠버 크게 줄어든 지자체 부담, 도로 및 다리 유료화 가능할까?
해결책 찾고 있는 시장들, "예산 제 때 마련못하면 연방 예산 사라질 수도" 전문가 의견   연방 정부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증진 10년 계획 예산 중 50%를 책임지겠다. 2020/21년 예
03-25
밴쿠버 BC취업부 본드 장관, "올 봄, 최저 임금 인상하겠다"
  주 경제 호황 따른 결정, "임금 상승률 기준, 경제 성장률로 바꾸는 것도 고려 중"   자유당 주정부가 최저 시급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
03-25
밴쿠버 BC취업부 본드 장관, "올 봄, 최저 임금 인상하겠다"
  주 경제 호황 따른 결정, "임금 상승률 기준, 경제 성장률로 바꾸는 것도 고려 중"   자유당 주정부가 최저 시급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
03-25
밴쿠버 프레이져 보건부, 칠리왁에서 이콜리 박테리아 발견
해당 제품 구입했을 시 환불받거나 폐기해야   프레이져 보건부(Fraser Health)가 칠리왁에 위치한 정육점 프레이져 벨리 미츠(Fraser Valley Meats)의 간 소고기(Ground Beef) 샘플에서 이콜리(E. Coli) 박
03-25
밴쿠버 프레이져 보건부, 칠리왁에서 이콜리 박테리아 발견
해당 제품 구입했을 시 환불받거나 폐기해야   프레이져 보건부(Fraser Health)가 칠리왁에 위치한 정육점 프레이져 벨리 미츠(Fraser Valley Meats)의 간 소고기(Ground Beef) 샘플에서 이콜리(E. Coli) 박
03-25
이민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간첩행위 인정"…조선중앙통신 보도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씨가 25일 우리 정보 당국과 연계해 간첩행위를 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조선 정보모략꾼들의 지령을 받고 공화국의 당, 국가, 군사 비
03-25
밴쿠버 지난해 밴쿠버 주택 구입자의 3분의 1은 중국인
주택 가격 30% 상승, 집값 상승 노려 빈 집 방치함으로써 도시 유령화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거래된 주택의 3분의 1은 중국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내셔널 뱅크 오브 캐나다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
03-24
밴쿠버 지난해 밴쿠버 주택 구입자의 3분의 1은 중국인
주택 가격 30% 상승, 집값 상승 노려 빈 집 방치함으로써 도시 유령화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거래된 주택의 3분의 1은 중국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내셔널 뱅크 오브 캐나다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
03-24
밴쿠버 미국 군사기밀 해킹 혐의로 체포된 리치몬드 남성, 미 법정에서 혐의 인정
2011년 미국 방문 시 국경에서 촬영된 수빈의 사진   캐나다 영주권자인 중국 남성, 전문분야 관련 정보 빼내 중국에 판매 시도   지난 2014년 여름,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중국계 남성이 미국 군사기관 컴퓨터 시스템을
03-24
밴쿠버 미국 군사기밀 해킹 혐의로 체포된 리치몬드 남성, 미 법정에서 혐의 인정
2011년 미국 방문 시 국경에서 촬영된 수빈의 사진   캐나다 영주권자인 중국 남성, 전문분야 관련 정보 빼내 중국에 판매 시도   지난 2014년 여름,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중국계 남성이 미국 군사기관 컴퓨터 시스템을
03-24
밴쿠버 밴쿠버의 벨기에인들, 아트 갤러리 앞에서 테러 희생자 추모
아트 갤러리 계단에 벨기에 국기가 깔려있는 모습                지난 23일(수) 저녁,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 브
03-24
밴쿠버 밴쿠버의 벨기에인들, 아트 갤러리 앞에서 테러 희생자 추모
아트 갤러리 계단에 벨기에 국기가 깔려있는 모습                지난 23일(수) 저녁,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에서 브
03-24
밴쿠버 주정부, 다가구 주택 전기 자동차 충전 설치 비용 지원
전기 자동차(Electric-Powered Vehicle) 이용률을 늘리기 위한 BC 주정부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3일(수), 밴쿠버 국제 자동차 박람회(Vancouver International Auto Show)에 참
03-24
밴쿠버 주정부, 다가구 주택 전기 자동차 충전 설치 비용 지원
전기 자동차(Electric-Powered Vehicle) 이용률을 늘리기 위한 BC 주정부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3일(수), 밴쿠버 국제 자동차 박람회(Vancouver International Auto Show)에 참
03-24
밴쿠버 에비 MLA, '집 값 상승에 미치는 이민자 영향, 인종차별과 별개'
'캐나다 발전 큰 기여 이민제도, 그러나 문제점도 이야기 해야'   최근 밴쿠버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부동산 시장 과열이다. 그런데 가파른 집 값 상승률이 문제가 되면서 곳곳에서 ‘이것이 인
03-24
밴쿠버 LNG 개발, 주민 여론조사 부정적으로 변화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도 영향   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 사가 3년 만에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LNG) 개발산업에 대한 주민 여론을 조사했
03-24
밴쿠버 LNG 개발, 주민 여론조사 부정적으로 변화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도 영향   인사이츠 웨스트(Insights West) 사가 3년 만에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LNG) 개발산업에 대한 주민 여론을 조사했
03-24
캐나다 연방예산분석 - 기간시설 확충에 주정부들 ‘희색’
대중교통- 수도시설  지원증액  연방 자유당 정부가 지자체들의 기간시설(인프라) 확충 예산을 대대적으로 편성함에 따라 주정부들은 희색이 만연하다. 연방 예산안 중 기간시설 관련 예산안은 5년에 걸쳐 상수도와 하수도 처리 시설 등과 친환경 시
03-2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